찬송가: 259(193)장 – 예수 십자가에 흘린 피로써
천국은 아들의 혼인 잔치를 연 임금과 같습니다. 그가 종들을 보내 초청한 이들을 부르지만, 그들은 거절하고 종들을 죽입니다. ‘천국은 마치 자기 아들을 위하여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과 같으니(2) 그 종들을 보내어 그 청한 사람들을 혼인 잔치에 오라 하였더니 오기를 싫어하거늘(3) 다시 다른 종들을 보내며 이르되 청한 사람들에게 이르기를 내가 오찬을 준비하되 나의 소와 살진 짐승을 잡고 모든 것을 갖추었으니 혼인 잔치에 오소서 하라 하였더니(4) 그들이 돌아보지도 않고 한 사람은 자기 밭으로, 한 사람은 자기 사업하러 가고(5) 그 남은 자들은 종들을 잡아 모욕하고 죽이니(6)’
진노한 임금이 그들을 진멸하고 종들더러 네거리 길에서 아무나 데려오게 합니다. ‘임금이 노하여 군대를 보내어 그 살인한 자들을 진멸하고 그 동네를 불사르고(7) 이에 종들에게 이르되 혼인 잔치는 준비되었으나 청한 사람들은 합당하지 아니하니(8) 네거리 길에 가서 사람을 만나는 대로 혼인 잔치에 청하여 오라 한대(9) 종들이 길에 나가 악한 자나 선한 자나 만나는 대로 모두 데려오니 혼인 잔치에 손님들이 가득한지라(10)’ 그 결과 많은 사람이 잔치에 참여하는데 이것은 유대인들의 거부로 이방인들이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는 구원 역사를 의미합니다.
복음을 듣고 구원으로 초대받는 사람은 많지만, 구원의 은혜를 누리는 사람은 적습니다. 임금이 잔치 석상을 둘러보다가 ‘예복을 입지 않은 한 사람’을 보고 사환들을 시켜 그를 쫓아냅니다. ‘임금이 손님들을 보러 들어올새 거기서 예복을 입지 않은 한 사람을 보고(11) 이르되 친구여 어찌하여 예복을 입지 않고 여기 들어왔느냐 하니 그가 아무 말도 못하거늘(12) 임금이 사환들에게 말하되 그 손발을 묶어 바깥 어두운 데에 내던지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하니라(13) 청함을 받은 자는 많되 택함을 입은 자는 적으니라(14)’
임금의 초대를 받아 혼인 잔치에 참석한 사람이 먹고 즐길 수 있는 단 한가지 조건은 ‘예복’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나는 구원에 합당한 예복이 준비되어 있는지 돌아보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의의 옷을 입고, 믿지 않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복된 날이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