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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80(101)장 – 천지에 있는 이름 중

 

많은 분들이 어떤 일을 할때 원래의 목적을 잃어버리고 비본질적인 것에 매여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성도를 사랑하는게 목적인데, 시간이 지날수록 은혜와 사랑보다는 에배 형식이나 전통에 지나치게 매여서 딱딱하게 변하는 에베소 교회와 같은 공동체가 많은게 현실입니다.

 

안식일에 예수님의 제자들이 밀밭을 걷다가 시장해 이삭을 잘라 먹었습니다. 이에 바리새인들은 그들이 안식을 어겼다고 비난합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안식일에 대한 하나님의 관심이 무엇인지 알려 주십니다. 예수님은 다윗과 성전 제사장들의 경우를 들어 하나님이 제사보다 자비를 원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다윗이 자기와 함께한 자들이 시장할 때에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3) 그가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제사장 외에는 자기나 함께한 자들이 먹어서는 되는 진설병을 먹지 아니하였느냐(4) 안식일에 제사장들이 성전 안에서 안식을 범하여도 죄가 없음을 너희가 율법에서 읽지 못하였느냐(5)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성전보다 이가 여기 있느니라(6) 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을 너희가 알았더라면 무죄한 자를 정죄하지 아니하였으리라(7)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하시니라(8)

 

예수님이 안식일에 한쪽 손 마른 사람을 고쳐 주신 것 또한 안식의 참된 의미와 하나님의 관심이 무엇인지 가르치시기 위함입니다. ‘거기에서  떠나 그들의 회당에 들어가시니(9) 한쪽 마른 사람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예수를 고발하려 하여 물어 이르되 안식일에 고치는 것이 옳으니이까(10)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마리가 있어 안식일에 구덩이에 빠졌으면 끌어내지 않겠느냐(11) 사람이 양보다 얼마나 귀하냐 그러므로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옳으니라 하시고(12) 이에 사람에게 이르시되 손을 내밀라 하시니 그가 내밀매 다른 손과 같이 회복되어 성하더라(13)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죽이려 하자 거기를 떠나 사역하십니다. 예수님은 많은 병자를 고치신 후에도 드러나고 높아지는 것을 원치 않으셨습니다. 상한 갈대를 꺽지 않고 꺼져 가는 심지를 끄지 않는 긍휼과 평화의 방식으로 곤고한 자들을 돌아보아 마침내 하나님의 공의가 승리하게 합니다.

 

예수님이 안식일의 주인이라는 말은 형식보다 본질이 중요함을 의미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신앙생활에서 본래 정신을 잃어버린 채 외형만 남은 부분은 없는지 반성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본질은 잃어버리지 않고 철저히 지키되, 형식에 있어서는 자유로울 수(flexible) 있기를 바랍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8:32)’ 진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여 참 자유를 누리는 복된 날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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