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325(359)장 – 예수가 함께 계시니

 

바울은 과거 출애굽과 광야 시대 사건을 들어 고린도 성도들을 교훈합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을 건넌 일을 ‘침례’로, 그들이 광야에서 만나를 먹고 반석에서 난 물을 마신 것을 ‘주의 만찬’으로 연결합니다. 구약 시대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너고, 하늘에서 내린 신령한 음식인 만나를 먹으며 신령한 반석에서 난 물을 마셨을지라도 그들 중 다수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멸망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을 향해 침례와 주의 만찬에 참여한다고 해도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지 않으면 구약 시대 이스라엘 백성처럼 멸망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과거의 실패 원인을 알면 내가 주의할 것이 무엇인지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바울은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언급합니다.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숭배한 죄, 모압 평지에서 바알브올 우상을 숭배하고 모압 여인들과 간음한 죄, 하나님을 시험한 죄, 하나님을 원망한 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런 죄로 인해 광야에서 멸망했습니다.

 

이것은 고린도 성도들과 모든 시대 사람에게 반면교사가 되는 죄입니다. 이에 바울은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 경고합니다. 누구든지 조심하지 않으면 죄의 유혹에 넘어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감당할 시험만을 허락하십니다. ‘그들에게 일어난 이런 일은 본보기가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를 깨우치기 위하여 기록되었느니라(11)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12) 사람이 감당할 시험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13)’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으면 넘어지지만, 하나님을 의지하는 한 시험을 이기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과 동행함으로 시험을 이기고 승리하는 복된 날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