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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370(455)장 – 주 안에 있는 나에게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영적으로 충만할 때도 있지만, 영적침체 가운데 빠질 때도 있습니다. 영적인 up and down 이 있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영적침체에 빠졌을 때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가를 야곱의 이야기를 통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영적침체를 극복하려면 첫째, 벧엘로 올라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세겜에 머물고 있는 야곱에게 찾아오셔서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라고 명령하십니다. 세겜에서 벧엘은 남쪽으로 45km 내려가야 하는데, 왜 하나님께서 벧엘로 올라가라고 하셨을까요? 그것은 벧엘이 세겜보다 300m 높은 곳에 위치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세겜에서 벧엘로 올라가는 것은 지리적으로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영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바로 영적침체 상태에서 영적으로 충만한 상태로 나아가라는 것입니다. 야곱은 세겜에 머물며 영적침체 가운데 있었습니다. 딸 디나가 겁탈을 당하고 아들들이 세겜족을 잔인하게 학살할 때 야곱은 집안의 가장인 리더였지만 침묵했습니다. 레아의 아들인 시므온과 레위가 리더십을 취하고 야곱은 아들들의 범죄를 방조하는 죄를 지은 것입니다. 그 결과 소수인 야곱의 가문은 다수인 세겜 주변 원주민들의 복수로 멸망당할 위기에 빠집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직접 야곱을 찾아오셔서 말씀하십니다.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제단을 쌓고 예배를 드리라(1)’ 벧엘은 야곱이 하나님을 처음 만났을 때의 뜨겁고 순수한 믿음과 헌신의 다짐이 있는 곳입니다. 20여년 전 에서의 위협을 피해 아버지 집을 떠나 쓸쓸히 하란을 향해 방랑의 길을 갈 때 처음으로 하나님과 인격적인 만남을 가진 곳이 바로 벧엘입니다. 그러므로 벧엘은 영적으로 충만한 상태를 상징합니다. 영적침체를 극복하려면 세겜의 자리에 주저앉지 말고 그 자리를 박차고 벧엘로 올라가야 합니다.

 

영적침체를 극복하려면 둘째, 우상을 버려야 합니다. 우상이 무엇입니까? 먼저 라헬의 드라빔이나 불상, 부적과 같이 눈에 보이는 우상이 있습니다. 또 눈에 보이지 않는 우상이 있는데 우리가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바로 눈에 보이지 않는 우상입니다.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돈, 명예)이 우리의 우상입니다. 야곱은 벧엘로 올라가기 앞서 자기와 가족들을 영적으로 더럽혀 온 우상들을 버리고 영적으로 정결케 할 필요를 느꼈습니다. 그리고 야곱이 우유부단해 하지 않고 영적 리더십을 갖고 담대하게 말하자 모든 가족이 순종했습니다(4절).

 

야곱은 또한 ‘의복을 바꾸어 입으라change your clothes.(2절)’고 했습니다. 히브리인들에게 옷을 바꿔입는 것은 죄악된 생활에서 벗어나 하나님 말씀에 따른 의로운 삶을 살겠다는 결단을 나타냅니다. 이제부터는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겠다는 선포입니다.

 

이렇게 야곱이 우상을 버리고 벧엘로 올라갈 때 하나님께서는 세겜 주변의 가나안 족속들에게 하나님의 공포를 보내어 야곱을 보호하셨습니다(5절). 우리가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엉터리로 신앙생활을 하면 세상 사람들이 우리의 두려움이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께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두려움을 보내십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이 우리를 두려워하게 되는 겁니다.

 

세겜을 떠나 벧엘로 올라가 영적으로 충만한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나아가는 복된 날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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