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298(35)장 – 속죄하신 구세주를
공회(Sanhedrin)는 예수님 당시 이스라엘의 입법부(의회) 겸 사법부(법원)의 최고기관 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체포되시자 모든 공회원이 모입니다. 두 사람 이상의 증언이 부합해야 법적 효력이 있기에 대제사장들과 온 의회는 거짓 증언자들을 동원합니다. 예수님을 고소할 명분을 찾지만, 서로의 증언이 다릅니다. 특히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는 예수님 말씀을 ‘내가 성전을 헐고’로 왜곡해 성전 모독죄로 기소하려 하지만, 그것에 대한 증언도 일치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성전 모독죄로 기소하려는 계획이 무산되자, 대제사장이 ‘네가 찬송받을 이의 아들 그리스도냐’라고 직접 심문합니다. 거짓 증언에 침묵하시던 예수님이 그 질문에는 ‘내가 그니라’고 답변하십니다. 이것은 하나님 아들의 자기 선언입니다. 예수님은 인자가 권능자의 우편에 앉은 것과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보게 되리라고 하십니다.
‘대제사장이 가운데 일어서서 예수에게 물어 이르되 너는 아무 대답도 없느냐 이 사람들이 너를 치는 증거가 어떠하냐 하되(60) 침묵하고 아무 대답도 아니하시거늘 대제사장이 다시 물어 이르되 네가 찬송받을 이의 아들 그리스도냐(61)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인자가 권능자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62)’ 우편에 앉으신 인자는 하나님께 위임받은 심판자를, 구름을 타고 오심은 영광스로운 재림을 의미합니다. 이에 대제사장은 옷을 찢으며 분노하고, 사람들은 침을 뱉으며 폭력을 행사합니다. 죄인들이 죄 없으신 하나님 아들을 사형시켜야 마땅하다고 정죄합니다.
많은 사람의 조롱과 배척에도 굴하지 않으시고 진리를 선포하신 주님을 본받길 원합니다. 사람들의 눈치를 보느라 정작 내가 알고 있는 진리를 말함에 주저함을 회개합니다. 예수님의 죽음, 부활, 재림이 우리 신앙의 핵심이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