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 545(344)장 -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성도는 위기 상황에서 더욱 하나님 말씀을 붙잡아야 됩니다. 말씀을 붙잡으면 기적을 체험하지만 상황을 보면 실족하게 됩니다. 오병이어 기적 후 예수님은 제자들을 재촉해 갈릴리 건너편으로 가게 하시고 무리를 보내십니다. 그러신 후 예수님은 기도하러 산에 올라가십니다. ‘예수께서 즉시 제자들을 재촉하사 자기가 무리를 보내는 동안에 배를 타고 앞서 건너편으로 가게 하시고(22) 무리를 보내신 후에 기도하러 따로 산에 올라가시니라 저물매 거기 혼자 계시더니(23)’
이때 제자들이 탄 배는 밤중에 큰 풍랑을 만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돕기 위해 급히 바다 위를 걸어가십니다. ‘배가 이미 육지에서 수 리나 떠나서 바람이 거스르므로 물결로 말미암아 고난을 당하더라(24) 밤 사경(새벽3-6시)에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시니(25)’
베드로는 예수님께 간청해 잠시 물 위를 걷지만, 믿음이 작아 물에 빠지고 맙니다. 말씀을 붙잡을 땐 기적을 체험하지만 상황을 보니 다시 물에 빠지고 만 것입니다.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만일 주님이시거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 하니(28) 오라 하시니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위로 걸어서 예수께로 가되(29) 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 가는지라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하니(30)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며 이르시되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31) 배에 함께 오르매 바람이 그치는지라(32)’
예수님과 베드로가 배에 오르니 바람이 그치고 평온을 회복하자 배에 있던 사람들이 처음으로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합니다. ‘배에 있는 사람들이 예수께 절하며 이르되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로소이다 하더라(33)’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믿는 자는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풍랑 한 가운데서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27)’고 말씀하신 주님의 음성을 기억하는 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인생의 파도가 아무리 거세게 몰아쳐도 상황을 보지 않고 말씀에 시선을 고정하여 믿음으로 승리하는 복된 날들이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