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찬송가: 401(457)장 – 주의 곁에 있을 때

 

‘말 한마디로 천냥 빚 갚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솔로몬 격언인 잠언 25:11에서도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사과니라’고 말합니다. 아비가일은 부드럽고 지혜로운 말로, 복수심에 가득한 다윗의 상태를 자각하게 합니다. 하나님이 다윗의 보복을 막으신다는 것과 다윗이 나발을 죽이면 후에 왕이 될 때 문제가 됨을 깨우칩니다. 그녀는 다윗이 사울에게 했던 말을 언급하면서, 다윗이 개인적으로 복수하려는 것이 현명하지 않음과 선악 간에 모든 판단은 하나님이 하심을 일깨웁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이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그의 원수들을 물리쳐 주실 것이라고 마치 선지자처럼 말합니다.

 

사람은 많은 경우 조급함과 분노로 일을 망쳐버리곤 합니다. 내 감정이 앞서서 조급함과 분노로 상대방과 언쟁을 하게 되면 일 자체보다 감정문제로 번져서 일을 망쳐버릴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기도하면 내 안에서 사정없이 흔들리는 감정의 거품이 빠지고, 생각지도 않은 방법이 떠오릅니다. 또 상대방에게 어떻게 말을 해서(어떻게 설들을 해서) 해결해야 할지 앞이 깜깜했는데, 생각지도 않은 기막힌 설득의 말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입니다.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말처럼 어떠한 위기에도 정신을 차리고 하나님께 기도하면 감정에 요동하지 않고 지혜롭게 일을 해결하게 되는 놀라운 은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아비가일의 지혜와 용기는 나발 집안을 살렸고, 또 한 집안을 몰살하는 무자비함을 저지르고 하나님의 분노를 살 뻔했던 다윗도 살렸습니다. 우리도 낙심가운데 있는 형제 자매 이웃을 살리는 지혜를 갖게 되길 원합니다. 분노로 가득차 있는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는 사랑과 지혜를 갖게 되길 원합니다. 그리하여 나와 가족과 공동체 모두가 살아나게 되길 소망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기도로 나아갈 때 그분이 주시는 지혜로 가능합니다. 또한 내게 만족과 즐거움을 주는 말만 듣는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한 충고를 경청함으로 내 영혼을 하나님 앞에서 바로 세우는 성도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00 4월27일 (다윗의 죄) 사무엘하 11:1-13 관리 2023.04.25 1
599 4월26일 (다윗과 암몬의 싸움) 사무엘하 10:1-19 관리 2023.04.25 1
598 4월25일 (언약을 기억하고 은총을 베푸는 성도) 사무엘하 9:1-13 관리 2023.04.24 4
597 4월24일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이기다) 사무엘하 8:1-18 관리 2023.04.24 0
596 4월22일 (다윗과 다윗 왕국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 사무엘하 7:1-17 관리 2023.04.20 13
595 4월21일 (기쁨의 잔치에서 스스로 소외된 미갈) 사무엘하 6:16-23 관리 2023.04.18 6
594 4월20일 (비극으로 새겨진 하나님의 규례) 사무엘하 6:1-15 관리 2023.04.18 3
593 4월19일 (승리의 비결) 사무엘하 5:13-25 관리 2023.04.18 2
592 4월18일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온 이스라엘의 왕) 사무엘하 5:1-12 관리 2023.04.17 3
591 4월17일 (배신자의 악행에 대한 공의로운 판단) 사무엘하 4:1-12 관리 2023.04.16 3
590 4월15일 (아브넬의 배신과 아첨) 사무엘하 3:12-21 관리 2023.04.13 3
589 4월14일 (다윗가문의 번성과 사울가문의 갈등) 사무엘하 3:1-11 관리 2023.04.13 4
588 4월13일 (이스라엘과 유다의 전쟁) 사무엘하 2:12-32 관리 2023.04.13 7
587 4월12일 (사울의 사람들을 품는 다윗의 리더십) 사무엘하 2:1-11 관리 2023.04.10 3
586 4월11일 (사울과 요나단을 위한 다윗의 조가) 사무엘하 1:17-27 관리 2023.04.10 5
585 4월10일 (아말렉 청년과 다윗의 대조되는 태도) 사무엘상 1:1-16 관리 2023.04.09 5
584 4월1일 (믿음을 굳게 지키고 거짓을 대적하는 성도) 유다서 1:1-16 관리 2023.03.31 5
583 3월31일 (생의 마지막에 드러나는 하나님의 심판) 사무엘상 31:1-13 관리 2023.03.30 3
582 3월30일 (은혜로 얻은 것을 공평하게 나누는 삶) 사무엘상 30:16-31 관리 2023.03.28 1
581 3월29일 (위기에서 기도하고 약자를 배려하는 다윗) 사무엘상 30:1-15 관리 2023.03.28 7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43 Next
/ 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