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170(16)장 – 내 주님은 살아 계셔

 

하나님의 심판은 반드시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심판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사울에게 이르니 사울과 그의 집안과 나라는 순식간에 몰락합니다.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이스라엘은 대패하고 사울의 세 아들도 길보아산에서 죽습니다. ‘사울과 그의 세 아들과 무기를 든 자와 그의 모든 사람이 다 그날에 함께 죽었더라(6)’ 요나단은 비록 아버지 사울과 척지기는 했지만 죽기까지 왕의 아들로서 이스라엘을 지키는 임무를 충실히 이행했습니다. 사울은 전세가 기울자 도망가려고 했지만 블레셋 군대의 추적을 피하지 못하고 결국 화살에 맞아 중상을 입습니다. 그는 할례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들에게 수치스럽게 죽느니 차라리 스스로 죽는 편을 택합니다.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이신 하나님을 버린 사울은 결국 하나님께 버림받는 비참한 죽음을 맞습니다.

 

블레셋이 사울의 갑옷을 아스다롯의 집에 두고, 사울의 시체를 벧산 성벽에 못 박습니다. 사울의 참혹한 소식을 들은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은 밤에 몰래 사울과 세 아들의 시신을 수습해 화장하고 에셀나무 아래에 안장합니다. 그들은 사울이 왕권 초기에 자신들을 구해 준 일을 기억하고 보답한 것입니다. 사울의 악행을 악으로 갚으신 하나님은 사울이 행한 선행을 그의 마지막 길에 선으로 갚아 주십니다.

 

하나님은 말씀대로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나의 악행을 기억하시고 악함대로 갚으실 하나님 앞에 늘 두려움으로 행해야 합니다. 또한 생애 마지막 순간에 하나님이 나의 선행을 기억해 주심을 믿고 선한 일에 열심을 내는 성도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