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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379(429)장 – 내 갈 길 멀고 밤은 깊은데

 

많은 경우 사람은 현실로 닥치기 전에는 긴장하지 않습니다. 중고등학교 때 공부의 중요성을 선생님이 아무리 말해도 놀다가 실제로 대학에 떨어지고 취업에 실패하고 나서야 그때 선생님 말씀이 중요했음을 깨닫게 됩니다. 의사가 아무리 규칙적인 운동과 식습관이 중요하다고 말해도 실제로 몸에 이상이 와서 수술을 받게 되기 전에는 잔소리로 듣고 긴장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 믿고 천국가야 된다는 말을 안들어 본 사람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당장 먹고 살고 자녀들 키우는게 훨씬 긴박해 보이기 때문에 예수 믿고 천국가자는 말을 잔소리로 듣다가 어느새 세월이 지나 죽음의 순간이 다가오면 두려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 예수 믿고 믿음생활을 하면서도 긴장감 없이 지낼때가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해 죄가 주는 기쁨을 경계하라 하십니다. 정직하고 거룩하게 살라고 하시지만 실제 죄로인한 고통을 당하기 전에는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 당시 예루살렘은 심판을 외치는 선지자들의 경고를 오랫동안 들었음에도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소돔보다 그 죄악이 심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전에 소돔이 사람의 손을 대지 아니하였는데도 순식간에 무너지더니 이제는 백성의 죄가 소돔의 죄악보다 무겁도다(6)

 

이러한 죄악으로 인한 하나님의 심판은 고귀하던 모든 것을 ‘가치 없음’의 상태로 전락 시킵니다. 네 번째 애가인 4장은 포위된 예루살렘이 겪은 참상을 서술합니다. 금이 빛을 잃고 성소의 돌들이 거리에 쏟아지며 보배로운 시온의 아들들이 질항아리같이 여겨집니다. 백성은 광야의 타조 같고 젖먹이가 목말라하며 어린아이가 떡을 얻지 못합니다. 존귀한 자들의 얼굴이 숯보다 검고 그들이 막대기같이 마릅니다. 토지소산이 끊어져 그들은 점점 쇠악해 갑니다.

 

이스라엘은 모든 민족 중에서 하나님 백성으로 선택받은 보배로운 존재입니다. 그러나 순금처럼 값지고 보배로운 이스라엘이 토기장이의 질항아리처럼 천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순금에 비할 만큼 보배로운 시온의 아들들이 어찌 그리 토기장이가 만든 질항아리같이 여김이 되었는고(2)’ 그들의 비극은 달콤한 죄의 유혹에 넘어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말씀을 더 깊이 묵상하고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반드시 있습니다. 우리는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경고를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혹시라도 지금 죄의 길에서 방황한다면 철저히 돌이켜 다시 하나님께 돌아가는 성도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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