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369(487)장 – 죄짐 맡은 우리 구주
어려움을 당한 지체의 말을 잘 경청해 주기만 해도 큰 위로가 됩니다. 욥은 친구들에게 먼저 자신의 말을 잘 들어 달라고 요청합니다.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1) 너희는 내 말을 자세히 들으라 이것이 너희의 위로가 될 것이니라(2) 나를 용납하여 말하게 하라 내가 말한 후에 너희가 조롱할지니라(3)’
욥은 자신의 말이 누구를 향하는지 알아 달라고 호소합니다. 욥의 탄식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것이었습니다. 그는 이해할 수 없고 견디기 힘든 고통 속에서 삶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탄식하며 부르짖었습니다.
욥은 악인이 장수하며 세력이 강한 이유는 무엇이냐고 묻습니다. ‘어찌하여 악인이 생존하고 장수하며 세력이 강하냐(7)’ 어떤 악인의 후손은 굳건하고 집안도 평안하며 가축도 날로 늘어납니다. 그들은 스올에 내려갈지라도 전능자를 아는 것도, 주님의 도리를 아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욥은 악인의 계획을 거부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행복이 그들의 손 안에 있지 아니하니 악인의 계획은 나에게서 멀구나(16)’ 이런 악인의 계힉이 자신과는 멀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고통 가운데도 신앙에 굳건히 서 있는 욥의 모습입니다.
악하게 사는데 잘되는 것은 무서운 형벌임을 기억하고 하나님 앞에 더 순전한 믿음으로 사는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욥의 친구들처럼 위로를 가장해서 자기 주장과 비난을 하는 어리석음을 행하지 말고, 고난 가운데 있는 지체들의 말을 잘 경청함으로 그들을 살리는 복된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