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151(138)장 – 만왕의 왕 내 주께서

 

죄 없으신 하나님 아들이 십자가에 못 박히십니다. 군인들은 ‘해골’이라는 곳에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두 행악자도 못 박습니다. 예수님은 엄청난 고통 가운데서도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은 자들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기도하십니다. 하지만 관리들과 군인들은 예수님을 비웃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위에는 ‘유대인의 왕’이라고 쓴 패가 있습니다. 이는 조롱하기 위한 것이었으나, 역설적이게도 예수님이 ‘유대인의 왕’이심을 만방에 공포하는 수단이 됩니다.

 

예수님 좌우에는 두 행악자가 달려 있었습니다. 한 행악자는 예수님을 비방합니다. 그러나 다른 행악자는 그를 꾸짖으며 예수님의 무죄를 인정합니다. 아마도 그는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언행으로 인해 감명을 받은 듯합니다. 그는 주님 나라에 들어가실 때 자신을 기억해 달라고 간청합니다. 이에 예수님은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43)’고 하십니다. 그는 생의 마지막 순간에 구원을 받았습니다. 사람의 구원 여부는 하나님께 달렸으며, 회개하고 주님을 찾는 순간이 구원의 때입니다. 성도는 마지막 순간까지 영혼 구원의 희망을 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십자가 사랑의 진수는 원수 사랑과 영혼 구원입니다. 십자가에서 원수 사랑의 참된 본을 보이신 예수님을 본받아 원수를 사랑을 실천하는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또한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는 예수님을 본받아 영혼 구원을 위해 헌신하는 복된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