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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301(460)장 – 지금까지 지내온 것

 

인생은 나그네 길로 잠시 왔다 본향을 향해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세는 시편90편10절에도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지금은 의학이 많이 발전해 80-100까지 살지만, 어쨌든 모든 사람은 한 사람도 예외없이 육신의 죽음을 향해 날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안타까워하거나 슬퍼하기보다는 하나님의 섭리로 받아들여서 잘 준비해 가야 합니다. 어떤 이는 육신이 늙어가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어떻게든 더 젊어지려고 인간적인 방법을 동원하는데 소용없습니다. 우리는 자연히 늙어가는 겉사람보다 속사람을 잘 관리해 나이가 들수록 고귀한 인품과 신앙이 흘러나오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을 날로 새로워지도다(고후4:16)’

 

열왕기서는 이스라엘 역사 중 특별히 솔로몬 왕이후 분열왕국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본문 열왕기상은 다윗 왕이 죽음을 앞두고 왕위를 물려줘야 하는 때부터 시작합니다. 다윗 왕이 70세가 되어 죽음을 앞뒀을 때 그와 측근 부하들이 생각한 것도 어떻게든 왕을 회춘시켜 조금이라도 생명을 유지해 보려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인생을 마감하는 올바른 준비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노력해도 그것은 일시적인 것이고 결국 사람이 늙고 죽는 것은 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사람이 인생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면서 해야 할 가장 지혜로운 준비는 무엇일까요? 바로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는 것입니다. 나의 자녀들에게 재물과 그 어떤 것을 물려주는 것보다 하나님 나라의 유산을 물려주고 또한 나도 그것을 확신하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준비입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육신의 죽음 후에도 있는 영원한 생명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의 자녀들에게 가정에서 말씀으로 가르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윗은 대외적으로는 이스라엘 역사에 가장 훌륭한 왕 중 하나였지만, 그 가정사는 좋지 않았습니다. 형제간에 시기하여 살인이 일어나고, 압사롬과 아도니야는 아버지의 동의 없이 스스로 왕이 되려 했습니다. 본문에 나오는 아도니야 위의 세 형들은 이미 죽었기에 현재 그가 장자입니다. 뿐만 아니라 잘생긴 외모에 아버지로부터 꾸중 한 번 듣지 않은 아들이었다고 기록되었습니다.

 

언뜻 좋게 보이지만 아버지로부터 훈육을 못 받았다는 것은 다윗이 자녀교육을 제대로 시키지 못했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22:6)’

 

다윗이 노쇠해지자, 아도니야는 자신에게 왕이 될 조건과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해 야망을 드러냅니다. 아도니야를 지지하는 사람은 다윗 시대에 권력의 중심부에 있던 아비아달(대제사장)과 요압(군사령관)입니다. 그들은 아도니야를 지지하며 자신의 세력을 다음 시대까지 이어 가려 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이스라엘의 왕을 선택할 권한이 하나님께 있음을 무시한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오늘 말씀을 교훈삼아 우리는 하루 하루 본향을 향해 가며 준비하는 인생을 살아야 겠습니다. 우리 자녀들을 말씀으로 가르치고 믿음의 유산을 전수하는 준비를 잘하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인생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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