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312(341)장 –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많은 분들이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하나님 능력보다는 자신의 능력을 기준으로 삼고 살아갑니다. 그런데 사람의 연약함에 초점을 맞추면 결코 사명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놀라운 이적들을 본 후 모세는 처음으로 하나님을 ‘오 주여’라고 부르지만, 언변이 부족함을 핑계 삼아 네 번째로 소명을 거부합니다. 이에 하나님은 사람의 입을 만든 이가 하나님 자신이며, 모세의 입과 함께하고 그가 할 말을 가르치겠다고 하십니다.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오 주여 나는 본래 말을 잘하지 못하는 자니이다 주께서 주의 종에게 명령하신 후에도 역시 그러하니 나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니이다(10)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냐 누가 말 못하는 자나 못 듣는 자나 눈 밝은 자나 맹인이 되게 하였느냐 나 여호와가 아니냐(11) 이제 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12)’ 모세가 어떤 자격을 갖추었는지는 문제 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는 하나님 약속입니다.
사람의 입과 모든 것을 만드신 하나님이 함께하겠다고 약속하심에도 불구하고 모세는 다섯 번째로 소명을 거부합니다. 그는 그 일에 합당한 다른 사람을 부르시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끝까지 버티는 모세에게 진노하시면서도 여전히 택하신 종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대변자로 말 잘하는 그의 형 아론을 붙이십니다. ‘모세가 이르되 오 주여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13) 여호와께서 모세를 향하여 노하여 이르시되 레위 사람 네 형 아론이 있지 아니하냐 그가 말 잘하는 것을 내가 아노라 그가 너를 만나러 나오나니 그가 너를 볼 때에 그의 마음에 기쁨이 있을 것이라(14) 너는 그에게 말하고 그의 입에 할 말을 주라 내가 네 입과 그의 입에 함께 있어서 너희들이 행할 일을 가르치리라(15) 그가 너를 대신하여 백성에게 말할 것이니 그는 네 입을 대신할 것이요 너는 그에게 하나님같이 되리라(16) 너는 이 지팡이를 손에 잡고 이것으로 이적을 행할지니라(17)’
모세, 기드온, 다윗 등 하나님께 쓰임받아 이스라엘을 구원한 하나님의 종들은 모두 연약한 자들이었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 큰 능력으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내 능력만 바라보면 우리는 한없이 작아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 우리는 담대함을 얻습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하심이라 주의 지팡이과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시23:4)’ 내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 능력에 초점을 맟추어 믿음으로 승리하는 복된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