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325(359)장 – 예수가 함께 계시니
아브넬이 죽은 후 사울 가문은 급격히 몰락합니다. 이스보셋과 온 이스라엘은 아브넬의 죽음 소식에 충격을 받고 이제 대세가 다윗에게 넘어갔다고 판단합니다. 그러자 이스보셋의 군대 지휘관인 베냐민 사람 바아나와 레갑은 밀을 가지러 온 체하며 이스보셋의 집으로 들어가 낮잠을 자던 이스보셋을 죽입니다. 이스보셋의 죽음으로 사울의 남자 후손은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만 남습니다.
바아나와 레갑은 이스보셋의 머리를 들고 다윗 앞에 섭니다. 그들은 이스보셋을 죽인 것이 다윗의 원수를 갚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행위를 다윗이 기뻐해 큰 상과 권력을 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바아나와 레갑의 행동은 자신들의 주군에 대한 배신이요 하나님 앞에서 악한 일입니다. 다윗은 악인이 의인을 침상에서 죽였다며 그들을 죽이고, 이스보셋의 머리를 헤브론 아브넬의 무덤에 묻습니다.
바아나와 레갑은 자기 유익을 위해 남의 생명을 취하는 죄를 저지르고도 그것이 악행인 줄 모릅니다. 그들과 같이 악행을 합리화하는 자기기만을 버리고 악행을 분별하는 지혜를 갖게 되시기 바랍니다. 칭찬과 인정에 속아 악에 동조하지 않은 다윗을 본받아, 불의를 기뻐하지 않고 진리와 함께 기뻐하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