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212(347)장 – 겸손히 주를 섬길 때
백 마리 양 중 한 마리라도 잃으면 그 양을 찾고 기뻐하듯, 작은 자 하나도 잃지 않는 게 하나님의 뜻입니다.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 만일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길을 잃었으면 그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두고 가서 길 잃은 양을 찾지 않겠느냐(12)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찾으면 길을 잃지 아니한 아흔아홉 마리보다 이것을 더 기뻐하리라(13) 이와 같이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라도 잃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14)’
어떤 사람이 죄를 범하면, 먼저 혼자 가서 권면해야 합니다.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가서 너와 그 사람과만 상대하여 권고하라 만일 들으면 네가 네 형제를 얻을 것이요(15)’ 그래도 듣지 않으면 두세 증인을 데리고 가서 말하고, ‘만일 듣지 않거든 한두 사람을 데리고 가서 두세 증인의 입으로 날마다 확증하게 하라(16)’ 그래도 듣지 않으면 전체 회중 앞에 말하고, 그럼에도 끝까지 듣지 않으면 그를 공동체로부터 축출해야 합니다. ‘만일 그들의 말도 듣지 않거든 교회에 말하고 교회의 말도 듣지 않거든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17)’ 이것은 죄를 범한 사람에게 매정한 말씀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거기에는 죄인이 거룩함을 회복하고 돌아오길 바라는 하나님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근거한 권징은 교회의 질서와 거룩함을 지키는 보루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잃은 양 한 마리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찾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금 묵상하는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교회 밖의 잃어버린 영혼을 찾아 복음을 전하고, 교회 안의 방황하는 영혼에게는 질서를 따라 사랑으로 권고하는 지혜를 갖게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