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429(489)장 –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하나님 나라는 ‘각자도생’이 아니라 ‘더불어’ 사는 나라입니다.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다윗 군대는 많은 전리품을 얻게 되자, 분배로 인한 갈등을 겪습니다. 아멜렉에게 빼앗긴 모든 것을 되찾은 다윗의 군대는 브솔에서 기다리던 200명과 합류합니다. 그러나 다윗과 함께한 자들 가운데 악한 자와 불량배들이 남아 있던 자들에게 전리품을 나누어 주지 말자고 선동합니다.
이에 다윗은 모든 소유를 모든 이에게 똑같이 분배하겠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친히 싸워 주신 전쟁이기에 차등을 둘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 일에 누가 너희에게 듣겠느냐 전장에 내려갔던 자의 분깃이나 소유물 곁에 머물렀던 자의 분깃이 동일할지니 같이 분배할 것이니라 하고(24) 그날부터 다윗이 이것으로 이스라엘의 율례와 규례를 삼았더니 오늘까지 이르니라(25)’ 다윗은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 그것은 자신의 노력만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은혜이기에 마땅히 약자를 포함한 모두와 나누어야 한다는 원칙을 세웁니다. 또한 그는 아말렉이 유다 지방에서 빼앗았던 전리품을 다시 유다로 돌려보냅니다. 위기를 만났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큰 승리를 얻고, 은혜의 산물인 전리품을 이웃과 공평하게 나누는 것은 모두를 품는 리더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