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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272(330)장 –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조폭간의 싸움을 다룬 영화를 보면 복수가 복수를 낳으며 서로를 죽이는 피비린내 나는 싸움을 하는데, 대부분 더 야비하고 높은 사람에게 이용당하는 걸 보게 됩니다. 그래서 같은 조직원들 간에도 배신을 일삼고 서로를 죽이는 모습이 끝없이 나옵니다. 저는 바로 ‘죄’가 우리를 야비하게 이용하는 뿌리라고 생각합니다. 서로를 미워하게 만들고 파괴적으로 싸우게 하며 결국 비참한 결말을 가져오게 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승리를 약속받은 이스라엘 연합군은 전면전 대신 매복했다가 유인해 협공하는 새로운 작전을 펼칩니다. 이 작전으로 이스라엘은 2만 명이 넘는 베냐민 용사를 쓰러뜨립니다. 본문은 이것을 베냐민을 향한 하나님의 징계로 설명합니다. 처음 두 번의 전투에서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징계하셨다면, 세번째 전투에서는 베냐민을 징계하십니다. 표면상으로는 연합군이 승리한 것처럼 보이지만 승리의 기쁨과 영광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이스라엘은 서로 죽고 죽이며 동족상잔에 이릅니다.

 

베냐민 지파 가운데 전사자는 25,000명으로, 기브아 앞에서 18,000명, 림몬 바위에 이르는 큰길에서 5,000명, 그리고 기돔에 이르러 2,000명이 죽임을 당합니다. ‘베냐민 중에서 엎드러진 자가 팔천 명이니 용사더라(44) 그들이 몸을 돌려 광야로 도망하였으나 림몬 바위에 이르는 큰길에서 이스라엘이 오천 명을 이삭 줍듯 하고 급히 뒤를 따라 기돔에 이르러 이천 명을 죽였으니(45) 이날에 베냐민 사람으로서 칼을 빼는 자가 엎드러진 것이 모두 이만 오천 명이니 용사였더라(46)

 

살아남은 베냐민 지파 600명이 림몬 바위로 도망가고, 이스라엘은 베냐민의 본거지로 가서 백성과 가축을 칼로 죽이고 성읍을 불사릅니다. ‘베냐민 사람 육백 명이 돌이켜 광야로 도망하여 림몬 바위에 이르러 거기에서 동안을 지냈더라(47) 이스라엘 사람이 베냐민 자손에게로 돌아와서 성읍과 가축과 만나는 자를 칼날로 치고 닥치는 성읍은 모두 불살랐더라(48)

 

이스라엘은 이방 민족이 아닌 동족에게 ‘진멸 전쟁’을 시행하는 아이러니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지 않고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살아가는 이스라엘에 남은 것은 비참한 결말입니다. 우리가 살 길은 파괴적인 결과를 낳는 죄를 늘 경계하며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입니다. 목숨 걸고 싸우지만 승자 없는 어리석은 전쟁에 휘말리지 않게 늘 깨어서 기도하는 날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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