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176(163)장 – 주 어느 때 다시 오실는지
주님이 이 땅에 다시 오심을 깨어 준비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 땅을 영원히 살 집으로 여기는 착각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반드시 이 땅에 다시 오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깨어서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마치 주인이 혼인집에서 돌아와 문을 두드리면 곧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과 같이 되라고 명하십니다.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 있으라(35) 너희는 마치 그 주인이 혼인 집에서 돌아와 문을 두드리면 곧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과 같이 되라(36)’ 당시 유대인의 혼인 잔치는 밤에 열렸기에 종들이 밤에 주인을 기다리다가 잠드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주인이 돌아왔을 때 종들이 신실하게 깨어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됩니다. 주인은 띠를 띠고 그 종들을 수종 들며 극진히 대우할 것입니다. ‘주인이 와서 깨어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띠를 띠고 그 종들을 자리에 앉히고 나아와 수종들리라(37) 주인이 혹 이경(밤9-12시)에나 혹 삼경(밤12시-새벅3시)에 이르러서도 종들이 그같이 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38)’ 이와 마찬가지로 예수님이 언제 다시 오실지 아무도 모르지만 우리는 항상 깨어서 주님을 기다리는 종이 되어야 합니다.
베드로가 ‘주인을 기다리는 종’ 비유가 누구를 향한 것인지 묻자 예수님은 두 청지기 이야기로 답하십니다. 먼저 지혜 있고 신실한 청지기(42-44절)는 주인의 종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 줍니다. 주인은 그를 신뢰해 자신의 모든 소유를 맡길 것입니다.
다음으로, 신실하지 않은 청지기(45-46절)는 주인이 더디 오리라 생각해 종들을 때리며 자신은 먹고 마시고 취합니다. 결국 생각하지 않은 날에 주인이 와서 그를 엄벌에 처할 것입니다. 성도는 주님이 맡기신 책임을 신실하게 수행하는 지혜 있고 신실한 청지기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도 깨어서 주님 오실 날을 준비하는 복된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