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461(519)장- 십자가를 질 수 있나

 

제자의 길은 십자가의 길이자 영광의 길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하나님의 그리스도’라고 고백합니다. 예수님이 이를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하신 것을 구속 사역을 완성하기까지 세상에 그분의 신분이 알려지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인자가 당할 죽음과 부활에 관해 말씀하시면서, 누구든지 그분을 따르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라고 하십니다. 이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려면 목숨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르시되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제삼 일에 살아나야 하리라 하시고(22)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23)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24)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를 잃든지 빼앗기든지 하면 무엇이 유익하리요(25)’

 

어떤 상황에서도 예수님과 그분 말씀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 사람이라야 심판 날에 주님의 인정과 칭찬을 받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는 고난도 당하지만,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서 먼저 경험하는 은혜도 누립니다.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자기와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으로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26)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를 볼 자들도 있느니라(27)’

 

예수님이 변모하신 기사는 그분의 신적 신분을 잘 드러냅니다. 예수님이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산에 올라가셨는데, 기도하실 때 용모가 변화되고 그 옷이 희어져 광채가 났습니다. 그때 문득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 에수님과 대화를 나눕니다. ‘이 말씀을 하신 후 팔 일쯤 되어 예수께서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기도하시러 산에 올라가사(28) 기도하실 때에 용모가 변화되고 그 옷이 희어져 광채가 나더라(29) 문득 두 사람이 예수와 함께 말하니 이는 모세와 엘리야라(30)’ 모세와 엘리야는 율법과 예언 곧 구약성경을 상징합니다. 예수님이 이들과 대화하시는 것은 그분이 구약 예언의 성취자심을 알려줍니다.

 

베드로는 이 광경이 너무 좋아서 이곳에 초막을 짓고 같이 살자고 합니다. 이때 구름이 그들을 덮으며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는 소리가 들린 후, 오직 예수님만 보입니다. 제자는 하나님이 보내신 예수님의 말씀만 들어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기쁘게 듣고 순종하며 다시 오실 주님 앞에 부끄러움 없이 서는 복된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