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322(357)장 – 세상의 헛된 신을 버리고
기드온은 승리 후에 복수와 권력욕 이라는 연약함을 드러냅니다. 기드온은 미디안의 두 왕 세바와 살문나를 쫓아 갈골에 이릅니다. 갈골은 요단강에서 15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미디안의 본거지입니다. 기드온이 이렇게 멀리까지 쫓아온 것은 개인적인 복수심 때문입니다. 기드온은 적군이 안심하고 있는 틈을 이용해 패잔병들을 격파합니다. (10-12절)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숙곳의 한 소년을 심문해 숙곳 장로들의 명단을 알아냅니다. 이어서 숙곳과 브누엘 사람들을 향한 그의 복수극이 시작됩니다. 기드온은 숙곳 장로들과 백성을 징벌한 다음 브누엘 망대도 헐어 버립니다. (13-17절)
기드온은 미디안의 두 왕 세바와 살문나를 심문해 그들이 다볼에서 죽인 자들을 확인합니다. 기드온은 세바와 살문나를 죽이고 그들의 낙타 목에 있던 초승달 장식을 취합니다. 초승달 장식은 고대 중동에서 왕들이 지녔던 장식품으로, 달신 숭배에 사용되던 우상입니다. 기드온은 이것을 불태워야 했으나 이 장식을 취함으로 백성에게 암묵적으로 자신의 달라진 위상을 알리고자 한 것입니다. (18-21절)
오늘 말씀을 통해 사람이 욕망에 사로잡히면 절제력을 잃어버리고 결국 악한 행동을 하게 됨을 봅니다. 우리 힘으로는 하나님 뜻대로 살 수 없음을 깨닫고,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는 복된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