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400(463)장 – 험한 시험 물 속에서
위기는 기회다는 말이 있습니다. 인생의 위기 가운데 하나님을 의지하면 하나님께서 구원의 역사를 베푸십니다. 하나님은 사형 선고가 내려진 것과 다름없는 모세의 인생에 개입해 기적적으로 구원하십니다.
모세의 어머니는 모세를 낳은 후 그를 3개월간 숨깁니다. 더는 숨길 수 없게 되자 그를 갈대 상자에 담아 신중하게 나일강 갈대 사이에 둡니다. 모세의 누이는 그 갈대 상자를 멀리서 지켜봅니다. 모세 어머니의 사랑과 노력, 누이의 관심 어린 눈길이 장차 위대한 출애굽의 지도자를 살려 내는 통로가 됩니다.
이어서 하나님이 사용하신 구원의 도구는 바로의 딸입니다. 이스라엘의 원수 집안을 통해 하나님은 소망의 문을 여십니다. 바로의 딸로 하여금 상자 속 아기가 히브리 남자아이인 것을 알고도 불쌍히 여기게 하십니다. 때마침 등장한 한 히브리 소녀(모세 누이)의 제안을 받아들여 아기를 유모(모세 어머니)에게 맡겨 젖 먹이게 하십니다.
‘그 아기가 자라매 바로의 딸에게로 데려가니 그가 그의 아들이 되니라 그가 그의 이름을 모세라 하여 이르되 이는 내가 그를 물에서 건져내었음이라 하였더라(10)’ 모세가 나일강에서 극적으로 구원받은 사건은 장차 이스라엘이 홍해에서 구원받는 사건을 예표합니다.
하나님의 경륜은 인간의 모든 지각을 초월하고, 하나님이 행하시는 구원의 시간표는 정확합니다. 나의 한계를 인정하고, 모든 일에 능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지혜와 능력을 의지하는 복된 날이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