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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365(484)장 – 마음속에 근심 있는 사람

 

왕이 된 사울은 적의 공격에 대비해 정규군을 편성합니다. 그동안 필요할 때마다 백성을 소집했는데, 자기 휘하에 2,000명과 요나단 휘하에 1,000명의 정규군을 두고 적의 침입에 대비합니다. 요나단이 자기 군대를 이끌고 게바에 있는 블레셋 수비대를 공격했는데, 이를 계기로 블레셋과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게바는 블레셋 평야에서 먼 내륙에 위치했기에 요나단은 이곳을 되찾기 위해 용감하게 블레셋을 공격합니다. 블레셋과의 전면전이 불가피해지자 사울은 온 이스라엘을 길갈로 모읍니다. 그런데 요나단과 달리 이스라엘 사람들은 블레세의 많은 군대를 보고 두려워서 숨거나 도망갑니다. 적군의 수를 크게 보고, 자신과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보지 못하면 두려움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전쟁 전에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승리의 확신이나 전쟁 방법 등에 관해 신탁을 받는 것이 관례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왕이시고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막강하다 못해 두렵기까지 한 블레셋 군대와 대치하는 상황에서 제사를 주도할 사무엘이 정한 기한 내에 오지 않습니다. 백성이 두려워하며 흩어지자 사울은 이를 막기 위해 자신이 직접 나서서 제사를 드립니다.  제사는 ‘제사장’이 하나님이 명령하신 ‘규례대로’ 드려야 합니다. 사울이 두려워한 것은 싸우기 위해 모인 백성이 흩어지는 일이었습니다. 이는 그가 하나님의 능력이 아니라 백성의 인원수를 더 의지했음을 보여 줍니다.

 

번제가 끝난 후에 도착한 사무엘의 책망에 사울은 이렇게 변명합니다. ‘사무엘이 이르되 왕이 행하신 것이 무엇이냐 하니 사울이 이르되 백성은 내게서 흩어지고 당신은 정한 안에 오지 아니하고 블레셋 사람은 믹마스에 모였음을 내가 보았으므로(11) 이에 내가 이르기를 블레셋 사람들이 나를 치러 길갈로 내려오겠거늘 내가 여호와께 은혜를 간구하지 못하였다 하고 부득이하여 번제를 드렸나이다 하니라(12)’ 믿음 없는 사람은 어쩔 수 없다는 이유로 불순종하고, 믿음 있는 사람을 어떻게 해서든 순종합니다. ‘부득이’라는 말은 어쩔 수 없다는 합당한 이유 같지만, 실제로는 가장 불손한 변명입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에는 한 치의 오차도 없습니다. 순종하는 성도는 하나님의 명령이 합당한지, 혹은 실현 가능한지 따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의로우심과 신실하심에 대한 확고한 믿음으로 ‘어떻게 해서든’ 순종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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