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312(341)장 –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노년은 죽음이 가까우 시기입니다. 전도자는 노년의 때를 ‘곤고한 날, 아무 낙이 없다고 할 시기, 해와 달과 별들이 어두워지는 날’이라고 설명합니다(1-2절). 따라서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고 강권합니다.
3-5절은 노년의 연약한 신체에 대한 은유적 해석입니다. 맷돌질하는 자를 ‘치아’로, 창을 ‘시력’으로, 문을 ‘청각’으로, 살구나무 꽃을 ‘백발’로, 영원한 집을 ‘무덤’으로 해석해 ‘반드시 젊을 때 창조주를 기억하라’는 강조의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세상 유혹에 쉽게 노출되는 청년의 시기에는 더욱 창조주를 기억해야 자신을 지킬 수 있습니다.
전도자는 지혜자이여서 백성에게 지식을 가르쳤고, 자신이 깨달은 이치를 잠언으로 지었으며, 그 진리의 말씀을 정직하게 기록했다고 진술합니다(9-10절). 또 찌르는 채찍과 잘 박히 못 같은 자신의 교훈은 ‘한 목자’(11절)이신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라고 밝힙니다. 이어서 전도자는 하나님이 없는 세속 학문의 허무함을 언급한 후(12절), 이제껏 숨겨 왔던 자신의 의도를 밝힙니다. 그는 해 아래에서 사람이 지킬 본분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라. 그의 명령을 지키라’고 말합니다(13절). 하나님이 모든 행위와 은밀한 일을 심판하시기 때문입니다. 인생을 가치 있게 사는 비결은 하나님께 받은 상을 기대하고 경외함과 순종함으로 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