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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1 16:03

하늘 문

조회 수 198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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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제가 갈비뼈가 부러지는 사고로, 오랜 기간 지병으로 고생해온 남편을 더 이상 간호할 수 없게 되어 Assisted Living Home으로 모시게 되었습니다. 평생을 함께 해온 가족과 집을 떠나 홀로 남겨진 남편을 뒤로하고 떠나오는 것이 너무 슬퍼 저와 아들은 Assisted Living Home 뒷문으로 빠져나오며 한없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일주일에 두 세번 아들과 함께 남편을 찾아가 찬양 식사 간식 운동등을 하며 떨어져 사는 날들을 지탱했습니다. 2020년 코로나 사태가 터진 뒤로 가족과의 만남이 통제되어 한달에 한번이나 두 번 유리문을 통하여 얼굴만 잠시 보고 발길을 돌려야 할 때는 가슴이 미어지는 아픔을 견뎌야 했고 그때마다 46년 동안 미국 땅에서 개척의 삶을 살아온 사랑하는 남편이 Assisted Living Home에서 외롭게 혼자 운명하지 않고, 제 곁에서 주님의 부르심을 받게 해달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몇 개월 전부터는 장갑을 끼고 6ft 거리를 두고 남편의 손만 만질 수 있게 되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상황은 계속되어 저의 바램이 이루어지기 어려운 나날이 지나 갔습니다.

 

2021년 11월 12일 아침 남편이 위급한 상황이 되어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입원해 있는 동안 감사하게도 코로나 사태 후 처음으로 남편은 저와 자녀들의 손을 맞잡고 다 함께 병원에서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4일 동안의 치료를 마치고 Assisted Living Home으로 다시 가야 하는데 이상하게 Assisted Living Home에서 남편을 다시 받지 못하겠다 해서 할 수없이 병원의 주선으로 메릴랜드 주에서 시설이 가장 좋다는 Gilchrist Hospice로 가게 되었습니다. 놀랍게도 그곳 Hospice는 병실에 온 가족이 함께 지낼 수 있는 훌륭한 시설이 되 있는 곳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의 기도를 응답하신 것이었습니다! 치료가 끝나면 다시 만날 수 없는 Assisted Living Home에 가야하는 데, 다시 받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막으시고 최고의 시설을 갖춘 Hospice 로 인도하여 주시고, 마지막 3일동안 그곳에서 가족과 함께 먹고 기도하며 남편이 좋아하는 찬송을 함께 부르며 충분한 시간을 갖고 헤어질 수 있도록 축복해주신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2021년 11월 18일 남편은 저와 자녀들이 보는 가운데 하늘을 향하여 시선을 모으더니 주님이 계시는 천국의 아름다운 광경을 본 듯 환한 표정으로 평온하게 눈을 감으셨습니다. 제가 바라고 원하던 소원 이상으로 저의 기도에 응답하여 주시고 축복하여, 이별의 눈물 대신 감사의 마음으로 바꾸어 주신 신실하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또한 40년동안 섬겼던 교회의 은퇴하신 목사님의 말씀과 현재 섬기는 교회와 이 전에 섬겼던 교회의 목사님들 성도님들의 축복가운데 천국 환송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섭리하여 주신 신실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오늘도 저는 남편이 향한 하늘 문을 사모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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