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일 (신명기 29:1-9) 은혜를 간직하라
2020.07.04 10:52
찬송가: 491(543)장 -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자녀에게 가장 큰 유산은 신양의 유산을 물려 주는 것입니다. 특별히 부모의 인생길 가운데 여러가지 험난한 여정이 있었지만 그 가운데 만나시고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전하는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하나님 말씀을 지켜 행하는 신앙을 갖게될 때 형통하는 가정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압 땅에서 이스라엘과 언약을 세우십니다. 과거 호렙산(시내산)에서 이미 체결한 언약을 갱신하는 것은 약속의 땅 경계에 선 새로운 세대의 마음가짐을 바르고 굳게 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호렙에서 이스라엘 자손과 세우신 언약 외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여 모압 땅에서 그들과 세우신 언약의 말씀은 이러하니라(1)’모세는 온 이스라엘을 소집하고 하나님이 그들을 구원 하시기 위해 베푸신 일들을 상기시킵니다.
이스라엘은 불순종으로 인해 40년간 광야를 떠돌면서도 하나님의 세심한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옷과 신발이 낡거나 해어지지 않게 하셨고, 그들에게 떡과 포도주 같은 땅의 양식이 아닌 하늘 만나를 먹이셨습니다. 이를 통해 이스라엘은 하나님 은혜만을 의지해 살아가는 훈련을 받았습니다. 오랜 광야 생활을 마치고 요단 동쪽에 도착한 이스라엘은 아모리 족속의 두 왕 시혼과 옥을 차례로 격파하고 그 땅을 점령했습니다.
이처럼 모세는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향해 가는중 겪은 고난과, 그 가운데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나열하며 이제 다음 세대가 언약의 말씀에 순종할 것을 권면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말씀에 순종할 때 모든 일이 형통하게 되는 복을 누립니다. ‘그런즉 너희는 이 언약의 말씀을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하는 모든 일이 형통하리라(9)’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말씀에 온전히 순종함으로 약속의 땅 천국을 향해 한걸음씩 나아가는 복된 날이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