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420(212)장 – 너 성결키 위해

모세는 이스라엘이 요단강을 건넌 후에 여섯 지파씩 양분해서 그리심 산에서는 축복을 선언하고 에발 산에서는 저주를 선언하게 합니다. 레위 사람은 두 산 중간에 서서 저주받을 행위들을 큰 소리로 낭독합니다. ‘모세가 그날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11) 너희가 요단을 건넌 후에 시므온과 레위와 유다와 잇사갈과 요셉과 베냐민은 백성을 축복하기 위하여 그리심 산에 서고(12) 르우벤과 갓과 아셀과 스불론과 단과 납달리는 저주하기 위하여 에발 산에 서고(13) 레위 사람은 큰 소리로 이스라엘 모든 사람에게 말하여 이르기를(14)’

축복과 관련된 계명은 받아들이기 쉽기에 특별히 강조할 필요가 없지만, 불순종의 죄는 엄중히 경고할 필요가 있었기에 모세는 12개의 저주 목록을 분명하게 기록합니다.

*저주받을 사람들의 목록

처음 다섯개는 ‘우상 금지, 부모 공경, 사회 정의’를 위반했을 때 받을 저주입니다. 그다음 네개는 ‘근친상간과 수간’을 했을 때 받을 저주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두개는 ‘사회 정의’를 위반했을 때와 ‘율법을 준수’하지 않았을 때 받을 저주입니다.

특별히 6-9번을 위반하는 것은 오늘날은 매우 드문일로 오늘날과는 거리가 있어보입니다. 하지만 당시 고대 근동 문화에 ‘근친상간과 수간은’은 널리 퍼져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당시 만연한 이러한 행위들을 철저히 배척하고 공동체 안에 성적 순결을 지켜야 했습니다.

성도(聖徒)의 뜻은 ‘거룩한 무리’입니다. 성도는 죄와 성적 타락에 무감각한 세상 속에서 거룩하게 살기 위해 몸부림쳐야 합니다. 하나님의 엄중한 말씀에 아멘으로 화답하고 순종해 저주의 자리가 아닌 축복의 자리에 서는 복된 날이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