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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352(390)장 – 십자가 군병들아

 

저는 운동을 좋아하는데 하는 것과 보는 것 모두 좋아합니다. 그중에서도 야구와 축구를 가장 좋아합니다. 그래서 시간이 될때 아이들을 데리고 메이저리그 경기를 보러가곤 합니다. 메이저리그는 세계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들이 시합을 하는 야구리그인데, 사실 저는 한국에 있을때 갔었던 야구장이 더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메이저리그 선수들처럼 잘하진 않지만 응원이 재밌기 때문입니다. 한번은 한국에서 서울에 있는 잠실 야구장을 갔었습니다. 기아타이거즈와 LG트윈스가 경기를 했는데 응원이 압도적으로 재밌습니다. 양팀 모두 강한 인상을 주는 응원 문구를 갖고 응단단장의 지휘에 맞춰 환호성도 지르며 응원을 합니다. LG 트윈스의 응원 문구는 ‘무적 LG’입니다. 말 그대로 자신을 대적할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또 기아타이거즈의 응원 문구는 ‘최강 기아’입니다. 모든 팀 중에 가장 강하다는 말입니다. 결국 두 팀다 자신을 대적할 팀이 없을 정도로 자기가 가장 강하다고 응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만약 야구팀 응원 단장이라면 우리 팀 응원 문구를 뭐로 할 것 같습니까?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who can be against us)?’

 

성도의 삶은 영적싸움의 연속입니다. 마귀는 끊임없이 우리를 근심과 걱정에 빠뜨리려 합니다. 바울은 본문 31절에서 이처럼 우리를 불안과 근심, 염려 가운데 빠뜨리고 쓰러뜨리려는 사단의 세력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그런즉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31)’ 바울은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아무도 성도를 대적할 수 없다고 선언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은 하나님이 우리 편이라는 말씀입니다.

 

제가 한국에서 부교역자로 사역할 때 새벽예배 끝나고 목회자들과 함께 축구를 했습니다. 그때 목회자들을 지도하던 축구선수 출신 청년이 있었는데 목회자들 5명은 순식간에 제끼는 실력을 가졌습니다. 한마디로 아마추어랑 레벨이 다른 프로였습니다. 5대5로 편을 나눠서 미니축구를 할때 그 팀에 이 청년이 끼면 상대팀이 이길수가 없게 됩니다. 그런데 만약 우리팀에 손흥민같은 선수가 하나 있다면 어느팀이 우리를 대적하겠습니까? 여러분, 만물의 주인이시요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께서 우리편이고 우리를 지키시는데 누가 우리를 대적하여 이길 수 있겠습니까?

 

인생의 바닥에서 우리가 기억하고 붙잡아야 될 것은 바로 하나님이 내 편이 되셔서 나와 함께하신다는 말씀입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시23:4)’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오늘도 영적전쟁에서 승리하는 복된날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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