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5일 (로마서 8:28-30)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2020.09.05 15:53
찬송가: 452(505)장 – 내 모든 소원 기도의 제목
토마스 아 켐피스(Thomas à Kempis)의 그리스도를 본받아(The Imitation of Christ)라는 기독교 고전이 있습니다. 원래는 토마스 아 켐피스가 15세기에 수도사들의 교육을 위해 저술한 책인데, 현대의 크리스천들에게도 너무나 와닿는 주옥같은 책입니다. 신앙생활의 목표는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28)’ 본절은 성도들이 가장 좋아하는 성경구절이면서 동시에 가장 오해하는 성구 중 하나입니다. 여기서 ‘선’은 헬라어로 ‘아가토스’인데, 이 땅의 삶에서 좋은 것이 아니라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본받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29)’
이것이 가능한 것은 창세전에 미리 정하시고, 때가 되어 부르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의롭다 하시고, 마침내 영화롭게 하시는 하나님이 주도권을 가지고 행하시기 때문입니다.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30)’ 성도는 살면서 만나는 고난이나 기쁨이 예수님을 닮아 가게 하는 하나님의 도구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 하루가 예수님을 온전히 닮는 하루가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