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0일 (로마서 12:1-2)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
2020.09.10 20:24
찬송가: 455(507)장 –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바울은 성도가 드릴 예배를 구약의 제사를 배경으로 설명합니다. 구약 시대에는 동물을 잡아 제사를 드림으로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하지만 신약 시대에는 자기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실 거룩한 산 제물로 드려야 합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1)’
자신을 제물로 드리는 것은 이 세대의 가치관을 따르지 않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 곧 삶으로 드리는 예배를 의미합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2)’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는 것은 시대 정신이나 시대 상황에 휩쓸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 시대의 정신이 어떻습니까? 저는 한 마디로 이 시대가 제정신이 아닌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악이 가득한 세상입니다.
이것을 이겨나가기 위해서 바울은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으라’고 말합니다. 사람이 변화될 수 있는 것은 오직 성령에 의해 가능합니다. 어떻게 변합니까? 우리의 성품이 그리스도와 같이 변화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빌립보서 2장 5절에 바울은 우리에게 이렇게 권면합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죄로 가득하여 마귀의 종노릇하던 우리의 성품이 그리스도 예수와 같이 변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이제는 더 이상 마귀를 기쁘게 하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속도와 방향입니다. 오늘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남들보다 더 잘살기 위해 열심히 뛰는지 모릅니다. 속도를 내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온힘을 다해 속도를 낼지라도 그 방향이 잘못돼 있으면 아무 쓸데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 인생의 방향을 하나님께로 향하시길 바랍니다. 그 길은 생명의 길이요 의의 길이요 진리의 길입니다. 반면 이 세상의 길은 겉은 화려하고 안정적인 것처럼 보여도 결국 여러분의 삶을 파괴시키는 멸망의 길인 것입니다. 이 세대를 본받아 멸망의 길로 들어서지 마시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길로 들어서시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는 복된 날이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