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4일 (로마서 10:1-13)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라
2020.09.05 16:24
찬송가: 289(208)장 – 주 예수 내 맘에 들어와
달리기 경주에서 아무리 속도가 빠른 선수라도 방향이 잘못되어 있으면 골인하지 못합니다. 유대인들의 신앙경주가 그랬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특별한 열심이 있었지만 구원에 대한 바른 지식을 갖지 못했기에 하나님의 의에 도달할 수 없었습니다. ‘내가 증언하노니 그들이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올바른 지식을 따른 것이 아니니라(2)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3)’
신앙의 경주에서 정확한 방향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것입니다. 아무리 열심히 달려도 방향이 잘못되어 있으면 어리석은 유대인과 같이 구원에 이르지 못합니다. 주님은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해 율법의 마침이 되십니다. 헬라어로 마침이라는 단어는 목표, 완성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대속하심으로 율법의 모든 요구를 충족해 율법을 완성하셨습니다.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4)’
바울은 신명기 30장 12-14절을 선택적으로 인용해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기에 그분을 모시러 하늘에 올라갈 이유도 없고, 그리스도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으키셨기에 그분을 모시러 무저갱으로 내려갈 필요도 없다고 설명합니다. 복음, 즉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는 말씀은 어렵지도 않고 멀리 있지도 않다는 것입니다.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한 이 명령은 네게 어려운 것도 아니요 먼 것도 아니라(신30:11)’
그러므로 우리가 할 것은 복음을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입’으로 시인하는 것입니다.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9)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10)’
사람이 아무리 열심히 불러도 구원할 능력이 없는 자를 부르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우리를 죄에서 구원할 능력이 있으신 예수님을 불러 구원의 은혜가 가득한 날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