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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68(32)장 - 오 하나님 우리의 창조주시니

 

신학논쟁 중 가장 핫이슈는 ‘하나님의 주권’에 관한 논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가장 대표적인 논쟁은 4세기의 어거스틴과 펠라기우스 논쟁, 종교개혁기의 칼빈과 아르미니우스 논쟁 입니다. 인간의 구원은 100% 하나님의 전적인 주권에 의해 얻는 것이라는 주장과, 어느정도 인간의 ‘자유의지’가 구원을 얻는데 작용한다는 주장입니다. 이른바 ‘하나님의 주권 vs 인간의 자유의지(human’s free will)’ 논쟁입니다.

 

이것에 대하여 신학자와 목회자들마다 어느쪽이 옳다고 생각하는 견해가 있는데 저의 경우는 인간의 구원은 하나님의 전적인 주권에 의한다고 믿습니다. 왜냐하면 첫째, 성경이 그렇게 말하고 있고 둘째, 바울과 어거스틴, 그리고 종교개혁기의 훌륭한 신학자들의 주장에 동의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구원받을지 못받을지 그사람이 어떻게 하냐에 따라 정해지므로 하나님도 그결과를 마지막까지 모르신다면 그것은 무능한 하나님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원에 있어서 인간의 자유의지는 반영되지 않습니다. 인간이 의롭거나, 간절히 구원을 바라거나, 구원을 얻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서 얻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은 오직 긍휼하신 하나님이 그들을 선택하기를 기뻐하셨기 때문에 얻는 것입니다. ‘그런즉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니라(16)

 

바울은 인간이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말할 수 없다고 단언합니다. 마치 토기장이가 귀히 쓸 그릇과 편하게 쓸 그릇을 만든다 할지라도, 만들어진 물건이 토기장이에게 자신의 권리 주장을 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네가 말하기를 그러면 하나님이 어찌하여 허물하시느냐 누가 뜻을 대적하느냐 하리니(19) 사람아 네가 누구이기에 감히 하나님께 반문하느냐 지음을 받은 물건이 지은 자에게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 말하겠느냐(20) 토기장이가 진흙 덩이로 하나는 귀히 그릇을, 하나는 천히 그릇을 만들 권한이 없느냐(21)

 

토기장이가 만든 진노의 그릇과 긍휼의 그릇에는 그의 의도와 목적이 드러납니다. 그처럼 하나님은 구원받지 못하는 자들과 구원받는 자들을 통해 그분의 공의와 자비를 드러내십니다. 하나님이 택하신 긍휼의 그릇에는 유대인뿐 아니라 이방인도 포함됩니다. 하나님이 귀히 쓰시는 긍휼의 그릇으로 빚어져 그 영광의 풍성함을 담아내는 복된 날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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