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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5일 (예레미야 2:29-37) 책망

2020.10.05 11:53

david 조회 수:56

찬송가: 204(379)장 - 주의 말씀 듣고서

 

하나님의 말씀 중에 때로는 책망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혜로운 자는 책망을 받아들이지만 미련한 자는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교만하고 미련한 사람은 책망의 말씀을 싫어하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책망을 받아들여 성장의 기회로 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본문에서 이스라엘의 죄악을 낫낫이 드러내시고 그들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를 스스로 보게 하셨습니다.

 

너희가 나에게 대항함은 어찌 됨이냐 너희가 내게 잘못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29)’ 여기서 대항한다는 것은 다투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께 등을 돌리고 돌아섰다는 것입니다.

 

내가 너희 자녀들을 때린 것이 무익함은 그들이 징계를 받아들이지 아니함이라 너희 칼이 사나운 사자같이 너희 선지자들을 삼켰느니라(30)’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끊임없이 선지자들을 보내셔서 이스라엘이 돌아오기를 간절히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오히려 하나님게서 보내신 선지자들을 학대하고 죽였습니다.

 

더 나아가서 그들은 우리가 다시는 하나님께 돌아가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반문합니다. ‘내가 이스라엘에게 광야가 되었었느냐 캄캄한 땅(쓸모없는 땅)이 되었었느냐’ 나는 절대 그런 적이 없는데 너희는 왜 나를 버리고 나에게 등을 지고 나에게 반역하느냐 라고 하나님이 책망하고 계신 것입니다. ‘너희 세대여 여호와의 말을 들어보라 내가 이스라엘에게 광야가 되었었느냐 캄캄한 땅이 되었었느냐 무슨 이유로 백성이 말하기를 우리는 놓였으니 다시 주께로 가지 아니하겠다 하느냐(31)

 

처녀가 약혼했을 때 그 패물을 간직하면서 소중히 여기고 신부가 일생에 단 한번 입는 예복을 잊어버릴 수 없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간의 언약을 소중히 여기고 잊어선 안되는데 이스라엘은 이것을 까마득하게 잊었다고 책망하십니다. ‘처녀가 어찌 그의 패물을 잊겠느냐 신부가 어찌 그의 예복을 잊겠느냐 오직 백성은 나를 잊었나니 날수는 없거늘(32)

 

하나님께서는 계속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책망하십니다. ‘옷단에는 없는 가난한 자를 죽인 피가 묻었나니 그들이 구멍을 뚫었기 때문이 아니라 오직 모든 때문이니라(34)’ 여기서 ‘가난한 자’는 30절에 나와있는 ‘선지자들’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그리고 당시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담을 넘는 도적을 발견하면 죽여도 죄가 아니라고 율법에 기록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너희가 가난한 자, 선지자들을 죽여 묻힌 피는 도적을 죽여 묻힌 피가 아니다’ 라고 책망하시는 것입니다.

 

이러한 죄악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오히려 ‘나는 죄를 범하지 아니하였다’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러나 너는 말하기를 나는 무죄하니 그의 진노가 참으로 내게서 떠났다 하거니와 보라 말이 나는 죄를 범하지 아니하였다 하였으므로 내가 너를 심판하리라(35)

 

이스라엘이 처음에는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환난을 당할 때, 광야시대에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했습니다. 그러나 점점 하나님보다는 세상의 힘있는 것을 의지하고 결국 타락의 길을 걸어가게 되었습니다. 바로 우리의 모습이 이와 같지 않은지 반성해 봅니다. 어려울 때는 하나님을 찾다가도 조금만 편안해지면 우상의 길, 죄악의 길, 세상의 길로 나아가려고 합니다. ‘네가 어찌하여 길을 바꾸어 부지런히 돌아다니느냐 네가 앗수르로 말미암아 수치를 당함같이 또한 애굽으로 말미암아 수치를 당할 것이라(36)

 

이러한 이스라엘에게 하나님께서 ‘네가 손으로 머리를 싸고 거기서도 나가리니 이는 네가 의지하는 자들을 여호와가 버렸으므로 네가 그들로 말미암아 형통하지 못할 것임이라(37)’고 말씀하십니다. 머리를 두 손으로 싸맨다는 것은 수치를 당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들은 앗수르에 끌려가고 바벨론에 끌려감으로 머리를 싸매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떠났을 때 그 길에는 형통이 없고 생명이 없고 결국 사망에 이르는 길이 되는 것입니다. 진정한 형통은 눈에 보이는 애굽과 같은 강대국을 붙잡는 것이 아닙니다. 눈에 보이는 우상을 섬기는 것이 아닙니다. 생명의 길, 형통의 길, 복된 길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사는 길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이 때로는 책망의 말씀일지라도 우리는 그것을 양약으로 여기고 그 말씀을 따라야 합니다. ‘복 있는 사람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시1:1-3)’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말씀과 책망과 교훈을 기쁨으로 받아들여 사망의 길이 아니라 형통의 길을 가는 복된 날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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