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502(259) – 빛의 사자들이여

크리스천은 정직해야 합니다. 손해를 보고 목에 칼이 들어와도 진실을 말해야 합니다. 저는 교회가 이것만 회복해도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오늘 본문은 심판직전에 있는 남유다에 거짓과 비방이 너무나 심하게 만연해 있음을 적나라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먼저 예레미야 선지자는 심판에 처한 유다백성들을 생각하며 탄식합니다. ‘어찌하면 내 머리는 물이 되고 내 눈은 눈물 근원이 될꼬 죽임을 당한 딸 내 백성을 위하여 주야로 울리로다(1)’ 유다백성들은 무리를 지어 조직적인 반역을 했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죄악의 길을 가는 자들의 결국은 유기 즉,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는 것입니다. ‘내가 광야에서 나그네가 머무를 곳을 얻는다면 내 백성을 떠나가리니 그들은 다 간음하는 자요 반역한 자의 무리가 됨이로다(2)’

유다백성들은 활이 휨같이 똑바로 말을 하지 않고 거짓을 말합니다. 거짓과 악을 행하며 이땅에서는 강성하고 성공하는 것 같아 보일 수 있지만 그 결국은 멸망입니다. 진실이 승리하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들이 활을 당김같이 그들의 혀를 놀려 거짓을 말하며 그들이 이 땅에서 강성하나 진실하지 아니하고 악에서 악으로 진행하며 또 나를 알지 못하느니라(3) 그들의 혀는 죽이는 화살이라 거짓을 말하며 입으로는 그 이웃에게 평화를 말하나 마음으로는 해를 꾸미는도다(8)’ 유다백성들은 겉과 속이 다른 이중성이 가득했습니다.

이처럼 거짓과 비방의 죄가운데 행하는 유다백성을 정화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그들을 제련하십니다.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내 딸 백성을 어떻게 처치할꼬 그들을 녹이고 연단하리라(7)’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의 용광로를 들어 유다백성들을 심판하십니다. 하나님은 죄가운데 행하는 당신의 백성을 믿음의 용사로 단련시키십니다.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이 본문의 남유다와 비교해 훨씬 낫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겉으로는 신사처럼 행동하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거짓과 비방의 죄가 가득한지 모릅니다. 그 끝이 심판과 멸망인지도 모르고 계속해서 거짓의 영에 사로잡혀 사기와 꼼수와 거짓이 난무한 세상을 살아갑니다. 크리스천은 먼저 우리부터 정직한 영을 회복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시51:10)’ 그리고 거짓이 가득한 세상을 바라보며 예레미야 선지자와 같이 애통해하며 탄식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어두운 세상 속에서 하나님 말씀에 붙들림을 받아 빛으로 나아가 세상을 살리는 복된 날이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