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4일 (다니엘 4:19-27) 다니엘의 꿈 해석
2020.11.24 07:56
찬송가: 549(431)장 – 내 주여 뜻대로
세상의 주권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다니엘이 느부갓네살 왕의 두번째 꿈을 해석한 내용입니다. 다니엘은 왕이 꿈에서 본 하늘까지 닿은 나무가 왕 자신임을 밝힙니다. 이것은 당시 느부갓네살 왕의 권세가 땅끝까지 미치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왕께서 보신 그 나무가 자라서 견고하여지고 그 높이는 하늘에 닿았으니 땅끝에서도 보이겠고(20) 그 잎사귀는 아름답고 그 열매는 많아서 만민의 먹을 것이 될 만하고 들짐승은 그 아래에 살며 공중에 나는 새는 그 가지에 깃들었나이다(21) 왕이여 이 나무는 곧 왕이시라 이는 왕이 자라서 견고하여지고 창대하사 하늘에 닿으시며 권세는 땅끝까지 미치심이니이다(22)’
그런데 하늘에서 내려온 순찰자의 명령대로 하늘까지 닿은 나무는 베어진 후에 그루터기만 남아 7년을 지내게 됩니다. 이는 하늘 높은 줄 모르는 왕의 권세를 꺽어 버리는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왕이 보신즉 한 순찰자, 한 거룩한 자가 하늘에서 내려와서 이르기를 그 나무를 베어 없애라 그러나 그 뿌리의 그루터기는 땅에 남겨 두고 쇠와 놋줄로 동이고 그것을 들풀 가운데에 두라 그것이 하늘 이슬에 젖고 또 들짐승들과 더불어 제 몫을 얻으며 일곱 때를 지내리라 하였나이다(23)’
느부갓네살 왕은 교만해 하나님을 대적할 때는 왕위에서 쫓겨나 7년간 짐승처럼 살겠지만, 깨닫고 돌이킨 후에는 다시금 왕권을 회복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왕을 상징하는 나무는 베어버리지만 그루터기는 남겨 놓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교만을 심판하시지만 회개와 회복의 기회도 주십니다. ‘왕이 사람에게서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살며 소처럼 풀을 먹으며 하늘 이슬에 젖을 것이요 이와 같이 일곱 때를 지낼 것이라 그때에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을 아시리이다(25) 또 그들이 그 나무뿌리의 그루터기를 남겨 두라 하였은즉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줄을 왕이 깨달은 후에야 왕의 나라가 견고하리이다(26)’
느부갓네살 왕의 꿈은 세상의 주권자는 왕이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교훈합니다. 세상의 주인은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스올에서 내리게도 하시고 거기에서 올리기도 하시는도다.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삼상 2:6-7)’ 하나님이 내 인생의 주관자이심을 때닫고 공의와 긍휼을 행함으로 하나님 나라의 평강을 누리고 나누는 복된 날이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