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찬송가: 516(265)장 – 옳은 길 따르라 의의 길을

 

다니엘은 꿈을 설명한 후에 해석을 시작합니다. 먼저 신상의 금 머리는 베발론을 다스리는 느부갓네살 왕을 상징합니다. 하나님은 느부갓네살 왕을 지상의 왕으로 세우시고 만물을 통치하는 자로서 나라와 권세와 능력과 영광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왕은 하나님이 잠시 세워 쓰시는 청지기 일 뿐임을 잊지 말아야 됩니다. ‘꿈이 이러한즉 내가 이제 해석을 앞에 아뢰리이다(36) 왕이여 왕은 여러 왕들 중의 왕이시라 하늘의 하나님이 나라와 권세와 능력과 영광을 왕에게 주셨고(37) 사람들과 들짐승과 공중의 새들, 어느 곳에 있는 것을 막론하고 그것들을 왕의 손에 넘기사 다스리게 하셨으니 왕은 머리니이다(38)

 

은(페르시아)과 놋(헬라)에 해당되는 나라에 대해서는 단 한 절로 짧게 언급하고 넘어갑니다. ‘왕을 뒤이어 왕보다 못한 다른 나라가 일어날 것이요 셋째로 같은 나라가 일어나서 세계를 다스릴 것이며(39)’ 하나님은 세상 역사를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진행해 가시는데 금, 은, 놋의 시대는 예수님이 세상에 오실 쇠와 진흙(로마)의 시대를 준비하는 기간일 뿐입니다.

 

넷째 나라는 로마를 상징하는데 이전 나라들에게 비해 상당히 자세히 설명합니다. ‘넷째 나라는 강하기가 같으리니 쇠는 모든 물건을 부서뜨리고 이기는 것이라 쇠가 모든 것을 부수는 것같이 나라가 나라를 부서뜨리고 찧을 것이며(40)’ 이 나라는 쇠처럼 강한 나라입니다.

 

그러면서도 넷째 나라는 발과 발가락이 쇠와 진흙으로 섞여 있으므로 나라가 나뉜 채 합쳐지지 않으며, 진흙처럼 부서질 만한 허약하기도 한 나라입니다. ‘왕께서 발과 발가락이 얼마는 토기장이의 진흙이요 얼마는 쇠인 것을 보셨은즉 나라가 나누일 것이며 왕께서 쇠와 진흙이 섞인 것을 보셨은즉 나라가 같은 든든함이 있을 것이나(41) 발가락이 얼마는 쇠요 얼마는 진흙인즉 나라가 얼마는 든든하고 얼마는 부숴질 만한 것이며(42) 왕께서 쇠와 진흙이 섞인 것을 보셨은즉 그들이 다른 민족과 서로 섞일 것이나 그들이 피차에 합하지 아니함이 쇠와 진흙이 합하지 않음과 같으리이다(43)

 

이렇게 여러 왕들의 시대 후에 최종적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 왕들의 시대에 하늘의 하나님이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모든 나라를 쳐서 멸망시키고 영원히 것이라(44) 손대지 아니한 돌이 산에서 나와서 쇠와 놋과 진흙과 은과 금을 부서뜨린 것을 왕께서 보신 것은 크신 하나님이 장래 일을 왕께 알게 하신 것이라 꿈은 참되고 해석은 확실하니이다 하니(45)’ 손대지 아니한 돌이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산에서 나왔다는 것은 하나님 나라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 세우신 나라임을 뜻합니다. 성경은 이 돌이 예수 그리스도라고 소개합니다. 영원할 것 같은 제국의 권세는 결국 손대지 아니한 돌에 의해 산산이 부서질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우시는 나라는 세상 모든 나라를 쳐서 멸하고 영원히 설 것입니다. 느부갓네살 재위2년인 B.C. 605년에 예언된 본문의 계시대로 예수 그리스도는 이 땅에 오셔서 세상 권세를 심판하시고 영원한 나라를 세우십니다.

 

세상에서는 정부든, 직장이든, 어떤 조직이든 간에 현직에서 높은 자리에 있을때 권세가 대단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나는 새도 떨어뜨릴 것 같은 권세의 사람도 재임기간이 끝나면 하루아침에 초라해 보이는 연약한 인간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세상 영광은 일시적입니다. 그토록 강한 제국도 길어야 천년을 지속할 뿐 역사속으로 사라집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권세를 두려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오직 모든 권세와 영광이 하나님께만 있음을 고백하십시오. 왕이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들의 신이시요 모든 왕의 주재시로다the God of gods and the Lord of kings(47)’라고 고백한 것처럼 역사의 주권자 되신 하나님만을 경외하며 섬기는 복된 날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4 12월1일 (다니엘 7:1-14) 네 짐승 환상 david 2020.12.01 38
213 11월30일 (다니엘 6:15-28) 사자 굴 속의 다니엘 david 2020.11.30 21
212 11월28일 (다니엘 5:24- 6:2)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 david 2020.11.28 21
211 11월27일 (다니엘 5:13-23)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낮추십니다 david 2020.11.27 10
210 11월26일 (다니엘 5:1-12) 벽에 기록된 글자 david 2020.11.26 5
209 11월25일 (다니엘 4:28-37) 느부갓네살이 당한 심판과 회복 david 2020.11.25 6
208 11월24일 (다니엘 4:19-27) 다니엘의 꿈 해석 david 2020.11.24 6
207 11월23일 (다니엘 4:1-18) 느부갓네살 왕의 두 번째 꿈 david 2020.11.24 11
206 11월21일 (다니엘 3:13-23)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david 2020.11.21 6
205 11월20일 (다니엘 3:1-12) 신앙은 결단입니다 david 2020.11.20 7
» 11월19일 (다니엘 2:36-49) 영원한 하나님 나라 david 2020.11.19 6
203 11월18일 (다니엘 2:24-35) 다니엘이 꿈을 해석하다 david 2020.11.18 5
202 11월17일 (다니엘 2:14-23) 기도 david 2020.11.17 9
201 11월16일 (다니엘 2:1-13) 느부갓네살의 꿈 david 2020.11.16 24
200 11월14일 (다니엘 1:1-9) 하나님을 위해 뜻을 정하여 david 2020.11.14 12
199 11월13일 (데살로니가후서 3:6-18) 성실 david 2020.11.13 7
198 11월12일 (데살로니가후서 2:13-3:5) 가르침을 받은 전통을 지키라 david 2020.11.13 19
197 11월11일 (데살로니가후서 2:1-12) 진리를 믿어 심판을 피하라 david 2020.11.11 10
196 11월10일 (데살로니가후서 1:1-12) 고난-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의 표 david 2020.11.11 15
195 11월9일 (데살로니가전서 5:19-28) 성화- 흠 없고 거룩한 몸과 마음 david 2020.11.0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