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3일 (다니엘 4:1-18) 느부갓네살 왕의 두 번째 꿈
2020.11.24 07:53
찬송가: 19(44)장 – 찬송하는 소리 있어
느부갓네살 왕은 통치절정기에 두번째 꿈을 꾸고 거룩한 영(성령)이 있는 다니엘에게 꿈 해석을 부탁합니다. 꿈의 내용은 높이가 하늘까지 닿고 짐승과 새들이 깃들일 정도로 잎이 무성한 나무에 관한 것입니다. ‘내가 침상에서 나의 머리 속으로 받은 환상이 이러하니라 내가 본즉 땅의 중앙에 한 나무가 있는 것을 보았는데 높이가 높더니(10) 그 나무가 자라서 견고하여지고 그 높이는 하늘에 닿았으니 그 모양이 땅끝에서도 보이겠고(11) 그 잎사귀는 아름답고 그 열매는 많아서 만민의 먹을 것이 될 만하고 들짐승이 그 그늘에 있으며 공중에 나는 새는 그 가지에 깃들이고 육체를 가진 모든 것이 거기에서 먹을 것을 얻더라(12)’
이때 거룩한 순찰자(파수꾼)가 하늘에서 내려와 나무를 베고 잎사귀와 열매를 모두 떨어 버립니다. 또한 짐승의 마음을 받게 해 7년을 지내게 할 것이라고 소리칩니다. 이를 통해 하늘까지 닿은 나무의 한계가 명확히 드러납니다. 순찰자에게는 세상 왕의 행동을 살피고 판단하는 하늘의 권세가 주어져 있습니다. 하나님은 세상 나라를 다스리시는 거룩한 순찰자이십니다. ‘내가 침상에서 머리 속으로 받은 환상 가운데에 또 본즉 한 순찰자, 한 거룩한 자가 하늘에서 내려왔는데(13) 그가 소리 질러 이처럼 이르기를 그 나무를 베고 그 가지를 자르고 그 잎사귀를 떨고 그 열매를 헤치고 짐승들을 그 아래에서 떠나게 하고 새들을 그 가지에서 쫓아내라(14)’
느부갓네살의 두번째 꿈은 세상의 권력과 지위와 재물은 모두 하나님이 주신 것이며, 언제라도 하나님이 빼앗으실 수 있는 것들에 불과하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느부갓네살이 바벨론의 왕이 된 것도 하나님이 허락하셨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며, 하나님이 원하신다면 언제라도 왕권을 빼앗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 권력을 부러워하지 말고 세상의 주권자 되신 하나님만을 경외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복된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