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7일 (다니엘 2:14-23) 기도
2020.11.17 21:06
찬송가: 543(342)장 – 어려운 일 당할 때
성경에 나오는 기도용사들의 특징은 위기 가운데 기도로 응답받는 것입니다. 본문의 다니엘을 비롯해 아브라함, 야곱, 모세, 다윗, 한나, 욥, 바울 등 기도의 사람들은 위기의 순간 자신의 지혜나 능력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마19:26)’
위기 상황에서 다니엘의 선택은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는 것이었습니다. 다니엘은 느부갓네살 왕에게 잠시 형 집행 중지를 요청한 후 세 친구와 함께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이에 다니엘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서 그 친구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에게 그 일을 알리고(17)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이 은밀한 일에 대하여 불쌍히 여기사 다니엘과 친구들이 바벨론의 다른 지혜자들과 함께 죽임을 당하지 않게 하시기를 그들로 하여금 구하게 하니라(18)’ 그는 생명을 위협받는 위기 속에서 인간의 지혜나 능력을 의지하지 않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합니다.
이러한 다니엘과 세 친구의 합심 기도에 하나님이 즉각적으로 응답하십니다. ‘이에 이 은밀한 것이 밤에 환상으로 다니엘에게 나타나 보이매 다니엘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찬송하니라(19)’
다니엘을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든 것은 평안한 삶이 아닌 그에게 닥친 위기였습니다. 위기는 다니엘이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 그리고 그분의 성품을 경험할 수 있는 통로가 되었습니다. ‘나의 조상들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이제 내게 지혜와 능력을 주시고 우리가 주께 구한 것을 내게 알게 하셨사오니 내가 주께 감사하고 주를 찬양하나이다 곧 주께서 왕의 그 일을 내게 보이셨나이다 하니라(23)’
찰스 스탠리는 ‘하나님이 해결하시지 못할 만큼 어려운 문제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없는 이유는 내 힘으로 해결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나의 지혜나 능력을 의지하지 않고, 다니엘처럼 하늘의 지혜와 능력으로 삶의 문제를 풀어 가는 복된 날이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