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6일 (신명기 15:12-18) 종을 대우하는 법
2020.05.26 15:46
찬송가: 50(71)장 – 내게 있는 모든 것을
은혜를 체험한 사람을 그 은혜를 흘려보내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빚 때문에 팔려 온 동족 노예의 경우, 부린 지 7년째 되는 해에는 자유를 주어서 내보내야 합니다. ‘네 동족 히브리 남자나 히브리 여자가 네게 팔렸다 하자 만일 여섯 해 동안 너를 섬겼거든 일곱째 해에 너는 그를 놓아 자유롭게 할 것이요(12) 그를 놓아 자유하게 할 때에는 빈손으로 가게 하지 말고(13) 네 양 무리 중에서와 타작마당에서와 포도주 틀에서 그에게 후히 줄지니 곧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대로 그에게 줄지니라(14)’
만일 종이 떠나기를 원하지 않은다면 송곳으로 귀를 뚫어 표를 삼은 후 함께 살 수 있습니다. 이는 종으로서 주인에게 순종하고 주인은 그를 끝까지 잘 보살피겠다는 상호 약속의 표현입니다(16-17절).
당시 귀한 재산이었던 종을 대가 없이 놓아줄 뿐 아니라 넉넉하게 채워서 보내는 것은 합리적으로 따져서는 불가능한 처사였습니다. 그런데 인간적 계산을 버리고 믿음으로 행할 때 하나님의 복이 임합니다. ‘그가 여섯 해 동안에 품꾼의 삯의 배나 받을 만큼 너를 섬겼은즉 너는 그를 놓아 자유하게 하기를 어렵게 여기지 말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범사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18)’
인간적 계산을 버리고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비결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그들이 애굽 땅에서 종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구원해주신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풍성하게 사는 것임을 잊지 말고, 가난한 이웃을 도와야 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선을 행하면 범사에 복을 받습니다.
어떤 분들은 사회에서 직장에서 밑에 사람들에게 반말하고 갑질하면서 막 함부로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자녀는 밑에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대해야 합니다.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관용을 베풀어야 합니다. 한없이 놀라운 은혜를 받았으면서도 작은 은혜조차 형제에게 베풀지 못하고 아까워한다면 회개해야 합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대로 그에게 줄지니라’는 말씀을 실천하는 복된 날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