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2020년  5월 7일>  

본문: 신명기 9:9-21 (죄를 불살라 없애라)

찬송가: 352(390)장 – 십자가 군병들아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시기에 앞서 시내산에서 그들이 지킬 율법을 수여해 주셨습니다. 모세가 호렙산에 올라 40주야를 금식했을 때 하나님이 말씀을 기록한 돌판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 영광스러운 순간에 산 아래에 있던 아론과 백성은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그 앞에 절하며 광란의 축제를 벌였습니다(출32:1-6). 가장 거룩해야 할 순간에 죄에 틈을 내주고 타락한 것입니다. 언약의 핵심인 십계명의 첫번째, 두번째 계명을 어긴 것입니다.

우리는 늘 부패하고 타락하기 쉬운 존재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여호와께서 또 내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내가 이 백성을 보았노라 보라 이는 목이 곧은 백성이니라(13)’ 이것은 우리 안에 강력하게 역사하는 죄가 있기 때문입니다. 기회만 생기면 주님을 떠나 세상으로 향하는 죄성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를 가볍게 보지 말고 철저하게 없애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 늘 말씀과 기도로 나아가야 합니다. 날마다 말씀의 경건훈련을 통하여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나의 힘으로 이길수 없는 내 안의 죄성을 이기게 해달라고 날마다 기도해야 합니다. 

모세가 내려와 백성들의 범죄를 보고 돌판을 깨뜨렸습니다. 하나님이 멸하려 하시자 모세는 다시 40주야를 금식하며 백성과 아론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심정대로 백성을 향해 진노한 한편, 하나님께 백성의 죄악을 사해 주시길 간구한 것입니다. 

백성의 지도자인 모세의 행동을 통해 죄를 철저하게 경계하는 자세를 보게됩니다. 모세는 그들안에 있는 죄의 상징인 금송아지를 불살라 찧고 갈아 뿌려 없앴습니다. ‘너희의 죄 곧 너희가 만든 송아지를 가져다가 불살라 찧고 티끌같이 가늘게 갈아 그 가루를 산에서 흘러내리는 시내에 뿌렸느니라(21)’ 날마다 말씀과 기도의 능력으로 내 안의 악한 죄성을 불살라 찧고 갈아 뿌려 없애고 승리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