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7일 (예레미야 3:19-25) 진실한 회개
2020.10.07 10:07
찬송가: 446(500)장 – 주 음성 외에는
하나님께서는 만드신 모든 피조물 가운데 인간만을 당신의 형상으로 만드셨습니다. 세상의 모든 피조물과 인간이 다른점은 인간은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고 기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하나의 다른점은 회개할 수 있는 능력이 인간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회개란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버리고 떠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내게로 돌아오라’고’ 간곡하게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들을 향하여 ‘너희가 나를 나의 아버지라 하고 나를 떠나지 말 것이니라(19b)’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보실 때 이스라엘은 아들이고 딸이었습니다. 그 하나님 아버지 품에는 모든 것이 있고 아버지 품으로 돌아가면 치유를 받을 수 있고 모든 고통이 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 자녀들을 부르고 계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족속아 마치 아내가 그의 남편을 속이고 떠나감같이 너희가 확실히 나를 속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20)’ 아내된 도리로서의 그 모든 것들을 망각하고 남편을 떠나감같이 이스라엘은 하나님과의 모든 언약의 관계를 저버렸습니다.
결국 그들은 하나님을 떠났지만 형통한 길로 떠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소리가 헐벗은 산 위에서 들리니 곧 이스라엘 자손이 애곡하며 간구하는 것이라 그들이 그들의 길을 굽게 하며 자기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렸음이로다(21)’ 이스라엘 자손들이 애곡하며 간구하는 소리가 헐벗은 산 위에서 들렸습니다. 헐벗은 산은 우상을 숭배했던 산을 비유합니다. 그들이 섬기던 우상은 마치 헐벗은 것 같이 아무 것도 없고 초라했습니다. 그들은 거기서 제사를 지내고 소리를 내고 주술을 읊으며 우상을 섬겼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그들을 향하여 안타까운 마음으로 다시한번 호소하십니다. ‘배역한 자식들아 돌아오라 내가 너희의 배역함을 고치리라 하시니라(22a)’
그런데 이스라엘에게 소망이 있는 것은 이러한 하나님의 간곡한 호소에 진실한 회개를 하는 백성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고백합니다. ‘보소서 우리가 주께 왔사오니 주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이심이니이다(22b)’ 모든 사람이 죄악의 길을 걸어가며 우상을 섬길 때에도 신실하게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 말씀에 순종한 신실한 성도들이 이스라엘에 있었습니다. ‘작은 산들과 큰 산 위에서 떠드는 것은 참으로 헛된 일이라 이스라엘의 구원은 진실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있나이다(23)’ 작은 산들과 큰 산 위에서 떠드는 것은 우상숭배 하는 자들이 제사를 할 때 발생하는 소리를 말합니다. 그것이 참으로 헛된 것이다 라고 하나님께 민족과 동족들의 죄악을 신실한 성도들이 대신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진정한 구원과 복과 형통은 하나님께 있음을 선포합니다.
‘부끄러운 그것이 우리가 청년의 때로부터 우리 조상들의 산업인 양 떼와 소 떼와 아들들과 딸들을 삼켰사온즉(24)’ 부끄러운 그것은 우상들을 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주 오래전 청년의 때로부터 우상을 섬겼습니다. 그런데 그 우상으로 인해서 그들의 산업이 잘되거나 번성하거나 복을 받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오히려 그들에게는 침략과 전쟁과 기근 뿐이었습니다.
‘우리는 수치 중에 눕겠고 우리의 치욕이 우리를 덮을 것이니 이는 우리와 우리 조상들이 청년의 때로부터 오늘까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에 순종하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25)’ 이스라엘에 남아있는 신실한 자들이 청년의 때로부터 오늘까지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범죄하였다 라고 자기 민족의 죄를 고백합니다.
이것이 하나님께 돌아와야 될 사람들이 마땅히 해야 될 죄의 고백 즉 진실한 회개입니다. 오늘 하루가 하나님께 온전히 회개하는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스스로를 보면 볼수록 죄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께 온전히 돌아가 하나님께서 주시는 진정한 복을 누리며 살아가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