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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412(469)장 –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 데서

 

로마서 1장부터 4장까지의 핵심내용은 이신칭의(Justification by Faith) 인데 우리 이성으로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인간의 상식으로는 좋은 것을 얻으려면 뭔가 댓가를 지불해야 얻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좋은 구원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의 은혜를 믿기만 하면 값없이 주어지는 선물이라는게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4장에서 아브라함을 예로들어 이신칭의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진바 되었느니라고 말합니다. 이처럼 이신칭의 즉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사람을 우리는 성도라고 부릅니다. 그러면 성도의 삶은 어떠한 특징이 있는지를 바울은 로마서 5장에서 말합니다.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사람은 첫째, 하나님과 화평(peace)을 누립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1)’ 이것은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기 전에는 하나님과 원수 되었다는 뜻입니다. 사람이 가장 괴로운 때는 누구와 원수된 때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원수관계, 적대관계에 있었던 사람이 회복이 되어서 다시 화목된 관계로 돌아오는 것이 평화입니다. 사람들은 스스로 죄를 지어 하나님을 멀리했습니다. 하나님을 거부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관계가 회복되었다는 것은 내 인생의 한 부분이 회복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내 인생의 전부가 회복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러분에게 이러한 회복이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믿음으로 의롭하 하심을 받은 사람은 둘째, 은혜의 보좌에 들어감을 얻습니다.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있는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2a)’ 성도의 두번째 삶의 특징은 은혜생활입니다.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다는 것은 은혜로 들어갈 접근권을 얻었다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백악관 앞에 가서 허가도 없이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면 경비를 서는 경찰들이 곧바로 쫓아낼 것입니다. 대통령에게 마음대로 접근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향해서는 당당하게 들어갈 수 있는 특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들어갈 수 있는 근거가 무엇입니까? ‘그로 말미암아(through Whom)’ 입니다. ‘그’ 즉 예수께서 하나님 앞에 사람을 안내해 들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바울은 ‘예수께서 우리를 하나님의 존전에 안내하여 들어가게 하시며, 우리를 위해 왕 중 왕에게 들어가는 문을 열어 주시는 분’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원수된 우리가 중보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사람은 셋째,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2b)’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기쁘고 즐겁고 적극적으로 사는 것이 성도의 특징입니다. 기독교 신앙고백서의 표준으로 사용되는 17세기에 재정된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서에는 107개의 질문에 대한 답이 나오는데 첫번째 질문이 ‘사람의 제일되는 목적이 무엇인가?’ 입니다. 그에 대한 답은 이렇습니다. ‘사람의 제일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는 것이 여러분 인생의 제일되는 목적이 되시길 바랍니다.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사람은 넷째, 환난 중에도 즐거워합니다.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3a)’ 기독교인이라고 해서 환난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세상 사람보다 더 많은 환난을 당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환난 중에 어떻게 즐거워할 수 있습니까? 환난 너머에 있는 영광을 바라본다면 우리는 능히 환난 중에도 즐거워 할 수 있습니다. ‘생간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롬8:18)’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천국의 영광은 감히 상상하기조차 어렵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또 그 영광은 영원한 것입니다. 그에 비해 우리가 세상에서 당하는 환난은 일시적인 것입니다. 길어야 우리 육체의 생명이 다할 때까지 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환난 너머의 영광을 바라본다면 환난 중에도 즐거워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고후4:17)’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룹니다. 하나님의 상급과 영생에 대한 궁극적인 소망이 결코 헛되지 않기에, 성도는 성령을 통해 마음에 부어 주신 하나님 사랑을 간직하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교회 다니는 목적이 무엇닙니까? 좀더 부유하고 편하게 잘 사는 것이나 긍정적 사고를 하는 것이 교회 다니는 목적이 아닙니다. 그런것들은 부수적인 것이지 기독교의 본질이 아닙니다. 그럼 본질은 무엇이냐? 창조주 하나님과 원수된 인간이 하나님과 화해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우리에게 평화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화해하는 방법은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과 화해한 자들은 다시 하나님의 그 크신 은혜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또한 환난 중에도 즐거합니다. 우리가 이러한 신앙을 갖게 될 때 세상의 어떠한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믿음과 능력을 갖게 될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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