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4일 (로마서 3:27-31) 이신칭의 以信稱義
2020.08.04 20:10
찬송가: 305(405)장 –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이신칭의는 마르틴 루터가 1517년 종교개혁시 주장한 구원의 원리인데 기독교 교리의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말 그래로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Justification by Faith)는 것입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롬1:17)’
사람이 구원받는 것은 자신의 공로나 행위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이암음 입니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성도는 자기 공로를 자랑할 수 없습니다. ‘그런즉 자랑할 데가 어디냐 있을 수가 없느니라 무슨 법으로냐 행위로냐 아니라 오직 믿음의 법으로니라(27)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28)’
어떤 분들은 바울이 전한 이신칭의 복음을 듣고 율법이 더는 필요하지 않다는 율법폐기론을 주장합니다. 대표적으로 Hyper-Calvinism(극단적 칼빈주의), Post Modernism 등이 이러한 잘못된 주장을 합니다. 하지만 바울은 믿음이 율법을 파기하지 않고 도리어 굳게 세운다고 말합니다. ‘그런즉 우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파기하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도리어 율법을 굳게 세우느니라(31)’ 율법은 우리의 전적 타락(무능함)을 깨우치고 우리로 자랑하지 못하게 합니다.
율법은 구원의 길인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백성다운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을 줍니다. 율법은 그림자고 복음은 실체라 할 수 있고, 또 율법은 예언이고 복음은 성취라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율법을 완성하러 오셨지 폐기하러 오신게 아닙니다. 율법이 가리키는 하나님의 의 아래서 참자유를 누리며 믿음의 법을 따라사는 복된 날이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