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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31일 (로마서 3:1-8) 궤변

2020.08.04 19:59

david 조회 수:10

찬송가: 393(447)장 – 오 신실하신 주

 

궤변의 사전적 의미는 ‘상대편을 이론으로 이기기 위하여 상대편의 생각을 혼란시키거나 감정을 격양시켜 거짓을 참인 것처럼 꾸며 대는 논법’ 입니다. 이단 또는 무신론자들이 복음에 대해 그릇된 반론을 펼칠때 맞대응해서 논리적으로 깊이 들어가는 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궤변은 이기기도 힘들고 설령 논리적으로 그들을 이겨서 굴복시킨다 해도 그들을 전도하기는 커녕 기분나빠서 교회에 안 나옵니다. 그런 분들에게 가장 좋은 대답은 성경 말씀을 제시하거나 또는 오늘 바울처럼 ‘결코 그렇지 않다’고 간단하고 단호하게 말하는 것입니다. 본문은 유대인들의 복음에 대한 그릇된 궤변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첫번째 궤변은 사람들의 신실하지 못함이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부정하는가? 라는 질문입니다. ‘어떤 자들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어찌하리요 믿지 아니함이 하나님의 미쁘심을 폐하겠느냐(3)’ 여기에 대해 바울은 그럴 수 없다고 대답합니다. ‘그럴 없느니라 사람은 거짓되되 오직 하나님은 참되시다 할지어다(4)’ 하나님은 인간의 불성실함에도 불구하고 신실하심을 거두지 않으십니다.

 

두번째 궤변은 인간의 ‘불의’가 ‘하나님의 의’를 드러내는 도구로 사용되었다면 하나님이 인간을 심판하시는 것이 옳은가? 라는 질문입니다. 우리 불의가 하나님의 의를 드러나게 한다면 우리가 잘한 것이 아니냐? 더 나아가 그런 불의함에 대해서 진노하시는 하나님이 잘못하시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우리 불의가 하나님의 의를 드러나게 하면 무슨 하리요 내가 사람의 말하는 대로 말하노니 진노를 내리시는 하나님이 불의하시냐(5)’ 바울은 결코 그렇지 않다고 말합니다. ‘결코 그렇지 아니하니라 만일 그러하면 하나님께서 어찌 세상을 심판하시리요(6)’ 우리가 불의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의가 드러나는 것이 아닙니다. 반대로 우리의 불의함에도 불구하고 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사랑해 주셔서 우리를 구원해 주신 것입니다. 불의한 우리를 하나님께서 의롭다고 인정해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중심은 우리의 불의함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로움에 있습니다.

 

세번째 궤변은 하나님의 참되심을 드러내기 위하여 거짓말을  하자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의 거짓말로 하나님의 참되심이 풍성하여 그의 영광이 되었다면 어찌 내가 죄인처럼 심판을 받으리요(7)’ 우리의 거짓말이 하나님의 참되심을 더 드러나게 하고 더 풍성하게 하고 영광이 되게하는 것이 아닙니다. 반대로 우리의 거짓에도 불구하고 참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받아주시고 축복해 주시고 의롭게 세워주신 것입니다. 중심은 우리의 거짓이 아니라 하나님의 참되심에 있습니다.

 

네번째 궤변은 선을 이루기 위하여 악을 행하자는 것입니다. ‘또는 그러면 선을 이루기 위하여 악을 행하자 하지 않겠느냐 어떤 이들이 이렇게 비방하여 우리가 이런 말을 한다고 하니 그들은 정죄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8)’ 우리가 악을 행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선하심이 드러나는 것이 아닙니다. 반대로 우리의 악함에도 불구하고 선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롭다 하시고 우리를 구원해 주신 것입니다.

 

이러한 유대인들의 궤변을 보면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전정으로 경험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말 하나님의 은혜를 안다면 죄에 대해서 이렇게 말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구원받은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의 은혜 때문입니다. 이 구원의 은혜를 진심으로 안다면 감사와 감격만 필요할 뿐입니다. 은혜가 얼마나 큰지를 아는 사람은 결코 죄 가운데 머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인생은 더 거룩하고 정결해 지는 것입니다. 우리도 유대인들 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있지 않은지 반성하는 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참되시고 신실하신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고 정결한 선택을 하는 복된 날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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