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320(350)장 – 나의 죄를 정케 하사
바울은 영적, 도덕적으로 연약한 그레데 성도들을 올바른 복음의 삶으로 안내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디도에게 각 성에 지도자들을 세우라고 합니다. 장로(안수집사)에게 요구되는 영적 자질은 가정생활에 흠결이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청지기인 감독(목사)은 고집, 분노, 술, 폭력, 불의한 이들을 멀리하는 영성과 더불어 나그네를 환대하는 선한 행실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러레 교회 안에는 불순종하고 헛된 말을 하며 속이는 자가 많았습니다. 특히 할례와 정결법의 준수를 구원의 조건으로 가르치는 유대주의자로 인해 혼란스러웠습니다. 거짓말쟁이, 악한 짐승, 배만 위하는 게으름뱅이라는 평을 듣던 그레데 교회는 거짓 교훈을 분별할 통찰력이 없었습니다. 바울은 디도에게 유대주의자들의 입을 막으라고 명령합니다. 천사 숭배를 가르치는 유대인들의 허탄한 이야기와 진리를 배반한 무리로부터 그레데 교회를 지키고, 교회를 온전한 믿음 위에 세우기 위함입니다. 교회는 진리를 훼손하는 악에 침묵해서는 안 됩니다. 진리 안에 승리가 있기에, 성도는 거짓 교훈과 싸워 이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