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331(375)장 – 영광을 받으신 만유의 주여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고 교회의 구성원인 성도들 한 사람 한 사람은 이 몸의 지체들입니다.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고전12:27)’ 그러므로 교회는 한 사람이 아무리 잘해도 다른 사람들이 돕지 않으면 한 몸을 이루어가기 힘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삼고 모든 지체가 아름다운 동역을 이루어가야 하는데 그 핵심은 충성입니다.

 

다윗의 용사들의 핵심은 충성이었습니다. 다윗과 한 세 용사인 요셉밧세벳(아디노), 엘르아살, 삼마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블레셋과의 싸움에서 크게 이깁니다. 이어서 또 다른 세 용사가 소개되는데 아비새와 브니야, 그리고 무명의 용사입니다. 아둘람 시절부터 다윗과 함께한 이들은, 다윗이 무심코 베들레헴의 우물물이 먹고 싶다고 말하자 적진을 뚫고 물을 떠 왔습니다. 이에 다윗은 그 물은 용사들의 피라고 하며 하나님 앞에 전제로 바치고 다시는 이런 경솔한 말을 하지 않겠다고 맹세했습니다. 세번째 그룹인 삼십 용사는 이름 위주로 간략하게 소개됩니다. 여기에는 밧세바의 남편이자 다윗에게 죽임당한 헷 사람 우리아의 이름도 있습니다.

 

이처럼 사무엘서 마지막 부분에 용사들의 이름을 열거한 것은 이스라엘이 다윗 한 사람의 나라가 아니라 모두가 피땀 흘려 세운 나라며, 궁극적으로는 진정한 왕이신 하나님의 나라임을 보여 줍니다. 교회는 동역자들과 함게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곳입니다. 각 지체의 장점과 은사가 아름답게 쓰이고 겸손과 충성으로 세워나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귀한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