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254(186)장 – 내 주의 보혈은
요셉의 배려로 형들은 양식을 가지고 가나안으로 돌아갑니다. 여관에서 형제 중 한 사람이 자루 아귀에 돈이 있는 것을 보고 놀랍니다. 형들은 도둑으로 의심받을 수 있다는 생각과 함께 하나님이 자신을 심판하신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가나안에 돌아온 형들은 야곱에게 모든 일을 보고하며 베냐민을 데려가야 하는 이유를 말합니다.
야곱은 아들들의 말을 듣고 자루 속 든 돈뭉치를 보자 두려움에 빠집니다. 무엇보다 그는 아들들이 하나씩 없어지는 일에 대해 불안을 느끼며, 요셉과 스므온이 없어졌는데 베냐민까지 빼앗길 수 없다고 말합니다. 야곱은 시므온이 사라지고 아들들이 양식과 돈을 가져왔듯이, 베냐민도 그렇게 될까 염려합니다. ‘야곱이 이르되 내 아들은 너희와 함께 내려가지 못하리니 그의 형은 죽고 그만 남았음이라 만일 너희가 가는 길에서 재난이 그에게 미치면 너희가 내 흰 머리를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함이 되리라(38)’
신실하신 약속을 붙들고 살지 않으면 매 순간 두려움과 근심에 휩싸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알지 못하는 야곱은 모든 것이 자신을 해롭게 하는 일이라고 여깁니다. 고난 가운데도 오롯이 그 뜻을 성취해 가시는 섭리의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두려움이 아닌 담대함으로 승리하는 복된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