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337(363)장 – 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요셉을 종으로 판 후 형제들의 가정은 평온하지 못합니다. 38장은 중심인물이 요셉에서 유다로 바뀌면서 유다의 허물을 적나라하게 드러냅니다. 유다는 가나안 사람 수아의 딸을 아내로 맞아 엘, 오난, 셀라를 낳습니다. ‘그 후에 유다가 자기 형제들로부터 떠나 내려가서 아둘람 사람 히라와 가까이하니라(1) 유다가 거기서 가나안 사람 수아라 하는 자의 딸을 보고 그를 데리고 동침하니(2) 그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매 유다가 그의 이름을 엘이라 하니라(3) 그가 다시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오난이라 하고(4) 그가 또다시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셀라라 하니라 그가 셀라를 낳읗 때에 유다는 거십에 있었더라(5)’
장자 엘이 성장하자 유다는 다말을 며느리로 데려옵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엘이 ‘하나님 보시기에’ 악하여 하나님이 그를 죽게 하십니다. 유다는 계대결혼 관습에 따라 둘째 오난을 다말에게 들어가게 합니다. 하지만 오난은 다말이 낳을 아이가 자기 계보와 멀어질 것을 알고 성교 중절을 합니다. 하나님은 이를 악하게 보시고 그도 죽게 하십니다. 유다는 셋째 셀라도 죽을까 염려해 다말을 친정으로 보냅니다.
유다 가정의 시련은 말씀에 대한 불순종으로 시작합니다. 유다는 하나님이 가나안 족속과의 혼인을 금지하셨음에도 굳이 내려가서 가나안 사람의 딸과 결혼하는 불순종을 범합니다. 성도가 마땅히 있어야 할 자리를 떠나면 하나님 백성답게 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말씀과 기도가 있는 믿음의 공동체 안에 머물며 생명과 기쁨을 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