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260(194)장 – 우리를 죄에서 구하시려

 

에스라는 결정을 내린 후 단호하고 체계적으로 일을 진행합니다. 먼저 조사관을 세워 이방인과 결혼한 사람을 조사합니다. 그리고 3개월간의 조사를 통해 정확한 명단을 만듭니다. ‘사로잡혔던 자들의 자손이 그대로 한지라 제사장 에스라가 그 종족을 따라 각각 지명된 족장들 몇 사람을 선임하고 열째 달 초하루에 앉아 그 일을 조사하여(16) 첫째 달 초하루에 이르러 이방 여인을 아내로 맞이한 자의 일 조사하기를 마치니라(17)’ 이혼 조치는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다시 세우기 위한 노력입니다. 에스라 당시 이스라엘은 포로 귀환 후 간신히 작은 공동체를 재건할 정도로 연약했기에 이방인의 영향이 큰 위협이었을 것입니다. 이방인의 재력, 권력, 종교는 간신히 복구된 공동체를 다시금 이방 문화를 추종하고 이방 신을 섬기는 부정한 공동체로 변질시킬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이에 에스라는 연약한 공동체를 보호하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합니다.

 

이방 여인을 아내로 맞이한 제사장들은 아내를 내보내기로 맹세하고, 자신들의 죄로 인해 숫양 한 마리씩을 속건제로 드립니다. ‘제사장의 무리 중에 이방 여인을 아내로 맞이한 자는 예수아 자손 중 요사닥의 아들과 그의 형제 마아세야와 엘리에셀과 야립과 그달랴라(18) 그들이 다 손을 잡아 맹세하여 그들의 아내를 내보내기로 하고 또 그 죄로 말미암아 숫양 한 마리를 속건제로 드렸으며(19)’ 이어서 종족별로 이방 여인을 아내로 맞이한 자들의 명단이 소개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단호한 결단과 속죄로 회복됩니다. 잘못된 길에서 돌이켜 죄를 끊어 내는 결단과 순종을 볻받아 하나님 마음을 기쁘게 하는 복된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