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1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찬송가: 272(330)장 –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에스라는 백성의 죄를 품고 하나님 앞에 울며 탄식하는 영적 지도자입니다. 에스라는 제사장과 레위인과 백성이 이방인과 결혼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특히 제사장과 레위인은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구별된 자들인데, 이방인과 결혼해 거룩함을 저버렸습니다. 방백과 고관, 즉 지도자들은 이방인과의 결혼에 앞장섰습니다. 그들은 이방인과의 결혼을 통해 다른 민족과의 관계를 원활하게 하고 경제적 이익과 안전을 얻으려 했을 것입니다. 그들의 태도는 이방 왕 앞에서 신앙을 지킨 에스라와 대조됩니다. 이방인과의 결혼은 결국 종교적 혼합주의를 가져와 하나님을 배신하는 죄로 이어집니다.

 

에스라는 백성의 죄를 ‘우리 죄악’으로 고백하며 기도합니다. 방백도 제사장도 백성도 부끄러운 줄 모르지만, 에스라는 하나님께 낯이 뜨겁고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 없다고 고백합니다. ‘저녁 제사를 드릴 때에 내가 근심 중에 일어나서 속옷과 겉옷을 찢은 무릎을 꿇고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향하여 손을 들고(5) 말하기를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끄럽고 낯이 뜨거워서 감히 나의 하나님을 향하여 얼굴을 들지 못하오니 이는 우리 죄악이 많아 정수리에 넘치고 우리 허물이 커서 하늘에 미침이니이다(6)’ 그는 하나님께 죄를 용서해 달라고 말할 염치도 없다고 합니다. 이전에 이스라엘이 망한 이유가 ‘이방인과 결혼하지 말라’는 명령을 어긴 데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 명령을 어기고 약속의 땅을 더럽혔기에 결국 그 땅에서 쫓겨나 바벨론에 포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하나님 은혜로 간신히 작은 공동체로 살아남았는데, 다시 선조들과 똑같은 죄를 지었으니 이제는 살아남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백성이 저지른 죄 앞에서 선조의 뼈아픈 역사를 떠올리며 통회하는 에스라를 본받아, 회개하고 오늘을 신실하게 사는 복된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74 9월7일 (은혜의 보좌 앞으로) 히브리서 4:12-16 관리 2023.09.06 8
673 9월6일 (왜 안식을 누리지 못하나?) 히브리서 4:1-11 관리 2023.09.05 7
672 9월5일 (신앙생활은 장거리 경주입니다) 히브리서 3:12-19 관리 2023.09.04 18
671 9월4일 (고집을 버리려면?) 히브리서 3:1-11 관리 2023.09.03 22
670 9월2일 (구원을 위해 낮아지신 예수님) 히브리서 2:1-9 관리 2023.09.03 21
669 9월1일 (왜 예수인가?) 히브리서 1:1-14 관리 2023.09.03 10
668 7월29일 (복음 전도자에게 필요한 유연함과 민감함) 사도행전 16:1-10 관리 2023.07.27 20
667 7월28일 (바울과 바나바가 갈라서다) 사도행전 15:30-41 관리 2023.07.27 20
666 7월27일 (말씀에 근거한 결정) 사도행전 15:12-29 관리 2023.07.26 16
665 7월26일 (예루살렘 회의) 사도행전 15:1-11 관리 2023.07.25 17
664 7월25일 (바울과 바나바의 선교 보고) 사도행전 14:19-28 관리 2023.07.24 13
663 7월24일 (바울과 바나바의 이고니온과 루스드라 전도) 사도행전 14:1-18 관리 2023.07.23 8
662 7월8일 (빌립과 에디오피아 내시) 사도행전 8:26-40 관리 2023.07.06 10
661 7월7일 (돈으로 살 수 없는 성령) 사도행전 8:14-25 관리 2023.07.06 15
660 7월6일 (흩어짐으로 펼쳐진 새로운 전도의 장) 사도행전 8:2-13 관리 2023.07.05 22
659 7월5일 (스데반의 순교) 사도행전 7:51-8:1 관리 2023.07.04 14
658 7월4일 (모세가 예언한 선지자, 예수 그리스도) 사도행전 7:17-50 관리 2023.07.03 22
657 7월3일 (스데반의 설교) 사도행전 7:1-16 관리 2023.07.03 27
656 7월1일 (지혜로운 갈등해결로 성장하는 교회) 사도행전 6:1-7 관리 2023.06.30 15
655 6월30일 (성령의 도우심으로 전파되는 복음) 사도행전 5:17-42 관리 2023.06.30 14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42 Next
/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