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찬송가: 447(448)장 – 이 세상 끝 날까지

 

바울은 자신의 사도 됨을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내가 자유인이 아니냐 사도가 아니냐 예수 우리 주를 보지 못하였느냐 안에서 행한 나의 일이 너희가 아니냐(1) 다른 사람들에게는 내가 사도가 아닐지라도 너희에게는 사도이니 나의 사도 됨을 안에서 것이 너희라(2)’ 고린도 성도들의 존재는 바울이 주안에서 사역한 결과로, 그가 사도임을 확증해 줍니다.

 

당시 사도들은 교회에 생활비를 요구할 권리가 있었고, 실제로 교회에서 사례비를 받았는데 바울은 이것이 정당한 권리라고 설명합니다. 그는 군인, 농부, 목자를 언급하며 일한 후에 대가를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합니다. ‘누가 자기 비용으로 복무를 하겠느냐 누가 포도를 심고 열매를 먹지 않겠느냐 누가 떼를 기르고 떼의 젖을 먹지 않겠느냐(7)

 

마찬가지로 교회 사역자가 ‘영적 양식’을 공급하는 것에 대한 ‘물적 양식’을 공급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너희에게 신령한 것을 뿌렸은 너희의 육적인 것을 거두기로 과하다 하겠느냐(11)’ 중요한 것은 사역자와 성도는 하나님 사랑을 서로 주고 받는 관계라는 것입니다. 사역자는 하나님 말씀을 신실하게 전함으로써 성도에게 사랑의 ‘영적 양식’을 공급해야 하고, 성도는 말씀 사역에 헌신하는 사역자에게 사랑의 ‘물적 양식’을 공급해야 합니다. 사역자는 최선을 다해 최고의 하늘 밥상을 성도에게 제공해야 하고, 성도는 사역자에게 손을 감추어 인색해서는 안 됩니다. 존중과 사랑으로 내미는 손길은 사역자와 성도 서로에게 좋은 양분과 위로가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독특하게도 이러한 권리를 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직접 천막 만드는 일을 하면서 소위 자비량 선교를 한 것입니다(행18:1-3). 바울은 복음 전도를 위해 사역자의 정당한 권리마저 포기한 것입니다. ‘다른 이들도 너희에게 이런 권리를 가졌거든 하물며 우리일가 보냐 그러나 우리가 권리를 쓰지 아니하고 범사에 참는 것은 그리스도의 복음에 아무 장애가 없게 하려 함이로다(12)

 

물론 바울의 경우를 오늘날 사역자들에게 동일하게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가장 중요한 복음전도를 위해 마땅히 누릴 수 있는 권리마저 포기한 바울 사도의 마음가짐입니다. 바울의 믿음을 본받아 우리도 복음전파와 하나님 나라 확장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살아가게 되길 소망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73 9월6일 (왜 안식을 누리지 못하나?) 히브리서 4:1-11 관리 2023.09.05 7
672 9월5일 (신앙생활은 장거리 경주입니다) 히브리서 3:12-19 관리 2023.09.04 18
671 9월4일 (고집을 버리려면?) 히브리서 3:1-11 관리 2023.09.03 22
670 9월2일 (구원을 위해 낮아지신 예수님) 히브리서 2:1-9 관리 2023.09.03 21
669 9월1일 (왜 예수인가?) 히브리서 1:1-14 관리 2023.09.03 10
668 7월29일 (복음 전도자에게 필요한 유연함과 민감함) 사도행전 16:1-10 관리 2023.07.27 20
667 7월28일 (바울과 바나바가 갈라서다) 사도행전 15:30-41 관리 2023.07.27 20
666 7월27일 (말씀에 근거한 결정) 사도행전 15:12-29 관리 2023.07.26 16
665 7월26일 (예루살렘 회의) 사도행전 15:1-11 관리 2023.07.25 17
664 7월25일 (바울과 바나바의 선교 보고) 사도행전 14:19-28 관리 2023.07.24 13
663 7월24일 (바울과 바나바의 이고니온과 루스드라 전도) 사도행전 14:1-18 관리 2023.07.23 8
662 7월8일 (빌립과 에디오피아 내시) 사도행전 8:26-40 관리 2023.07.06 10
661 7월7일 (돈으로 살 수 없는 성령) 사도행전 8:14-25 관리 2023.07.06 15
660 7월6일 (흩어짐으로 펼쳐진 새로운 전도의 장) 사도행전 8:2-13 관리 2023.07.05 22
659 7월5일 (스데반의 순교) 사도행전 7:51-8:1 관리 2023.07.04 14
658 7월4일 (모세가 예언한 선지자, 예수 그리스도) 사도행전 7:17-50 관리 2023.07.03 22
657 7월3일 (스데반의 설교) 사도행전 7:1-16 관리 2023.07.03 27
656 7월1일 (지혜로운 갈등해결로 성장하는 교회) 사도행전 6:1-7 관리 2023.06.30 15
655 6월30일 (성령의 도우심으로 전파되는 복음) 사도행전 5:17-42 관리 2023.06.30 14
654 6월29일 (아나니아와 삽비라) 사도행전 5:1-16 관리 2023.06.27 22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42 Next
/ 42